무저갱
반시연 지음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성범죄.살인등 범법자들을 어디까지 이해 할 수가 있나요?
법적으로 형량을 내리지만 과연 그것이 정당한 벌일까요?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그렇게 중요한걸까요?
그에 반격을 하듯 반시연작가의 [무저갱]을 읽게 되었다.
보라. 띠지에서도부터 전해져오는 강렬한 문구를... 

용서는 피해자가 해주는 거야. 법도 아니고 신도 아냐.
오로지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생각하고 판단해서 하는거야.
죗값 역시 피해자가 결정해야지. -p115

사람이 사람에게 해를 입힌 자. 
그런 죄지은 사람에게 응당한 벌을 내주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남성은 하얀가면을 쓰고 지하실에서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받았던 공포와 고통을 폭력과 도구로 다루어주고 딱 한마디만 건넵니다.
" 네가 지은 죄를 말해." 

이 남성이 주인공으로 다루어져 나온다. 무엇으로 인하여 이 남성이
사냥꾼으로 변모하였는지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의 전개이다. 
이 사회가 아니 법이라는 울타리에서 죄를 지은 만큼 정당하게 형벌을 받지 못하는 가해자들에게 직접 손수 형벌을 내리는 이 남성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비록 현실이 아닌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짜릿하게 읽어가며 스릴있게 읽었다.

뉴스에서  그렇게 악질한 범죄자가 나오는데도 재판결과는...
정작 감옥가는게 끝.아니면 정신착란으로 인하여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끝.
피해자가 받았던 고통과 트라우마는 누가 치유를 해 줄것인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하는 끔찍했던 시간들이였을텐데 말이다.
특히 이 소설은 법조계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범죄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형벌이기 때문이다.

악과 맞서는 남성(주인공)
소설속의 그에게 정의사도라도 임명하고 싶다.
필히 읽어감으로써 독자도 고개가 절로 끄덕일테니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밤의 동물원"을 온라인으로 소개글을 읽었을때 한 문구가 들어와서 궁금했던 책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마다 거진 아빠가 가족을 구하는 스토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격을 날리듯 이 책은 엄마라는 타이틀로 만들며 자식을 향한 모정과 더불어 아이를 구해내는 영웅적인 스토리이다.

폐장시간에 가까운 시각. 집으로 가기위해 그녀와 아들은
출구쪽으로 가기 위해 걷던 중 어렴풋이 들리던 총기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고 미친놈들의 무분별한 총격으로 인해 죽은 시체들을 보게 된 엄마 조앤.
아들 링컨을 무사히 지키기 다시 몸을 돌려 동물원에서 숨어 있기로 결심을 하면서 3시간동안 공포와 맞서며 오로지 아들을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그린 소설이다.

외국에서는 특히 총기 난사 사건들이 많이 있다.
언제 어디서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할지 모르는 상태에 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주인공의 조앤은 현실을 잘 구별 못하는 5살 아들에게 현재의 상황과 설명을 침착하게 아이의 눈높이 맞게 이야기를 하였다.
자신도 공포로 휩싸였는데도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 또한 엿보였다.
읽어내려가면서 범인과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조마 조마 하면서 읽어 내려간 느낌이 자꾸 든다.
나 또한 두아이가 있는 엄마이기에 감정이 쉽게 빠져들었기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3
이산화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sf 소설이면서 사이버펑크까지 있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사이버펑크부터 알고 가야 이해가 조금이나마 될 듯하다.
(사이버펑크는 컴퓨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과 반체제적인 대중문화,
나아가서는 기계와 인간의 대등한 융합을 시도하는 데서 비롯된 새로운
형태의 반문화적 성격을 갖는다. 네트워크로 구성된 가상 공간(cyber space)을 무대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블랙 포레스트와 레드벨벳으로 두 도시로 나뉘면서
지하와 지상으로 계급으로 나뉜다.

블랙 포레스트 지하 도시이고 레드벨벳은 지상 도시이면서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이렇게 계급으로 경계가 나뉜 큰 틀을 잡고 이어가는 내용이다.
블랙 포레스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공장에서 생산이 되고 살아가면서 각각의  신체들을 하나씩 하나씩 인체를 바꿔가는 게 희망과 꿈을 키워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여기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도나우 벨레는 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의뢰가 들어오면 동료들과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벨레의 룸메이트 할루할로가 아무런 미동도 없는 의체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의체 전문가를 찾아가지만 해결책이 없었다.
그렇게 해서 조사관 동료인 쁘띠-4명과 함께 할루할로를 찾기 위해 모험을 하며 레드벨벳과 블랙 포레스트의 비밀을 파헤치며 또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에피소드 총 다섯 편의 내용들이 들어있는 책이다.

공상과학을 다룬 sf 소설이라 나에겐 어려움으로 다가온 책이다.
몇 날 며칠을 붙들고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며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또 노력을 해서야 이야기가 끝이 보일 때 그때! 알게 된 책이다.
사람도 기계도(로봇)도 정확한 결과가 아닌 오차점이라도 생길 수 있는
"오류" 그런 오류에 대한 것으로 생길 수 있다는 내용들이었다.
이런 쪽으로 좋아하는 독자라면 쉽게 읽힐 책이지만
나는 너무 힘들었다는 말만 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도 막대한 크나큰 장르소설의 sf 소설이었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담 엑스
재신다 와일더 지음, 이성옥 옮김 / 글누림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선정적으로 다가오는 로맨스 스릴러 [마담 엑스]
영미소설인데도 우선 우리나라에선 19세 미만 구독불가로 선정하고 싶다.
515페이지를 읽는 동안 팽팽하게 느껴지는 줄다리기같이
" 남녀의 심리적 묘사와 에로티시즘 " 이 부분이 거의 선정적으로 계속
 다가오기에 19세 미만이 읽기에는 부적절한 책이다.
청소년은 금물이라는 것!!!

컨설팅 회사 '인디고 서비스' 대표 -케일럽-
인디고 서비스의 자산인 -마담 엑스-
마담 엑스의 하루 일과는 독특하게도 재벌 자녀들을 망나니가 아닌
남성적으로 직위에 어울리게 만드는 상담가. 트레이너로서 일을 한다.
그러나 그 후 케일럽이 오는 순간 그의 뜻대로 결정에 따라 움직이는 그녀.
상담하러 오는 남성들은 모두 마담 엑스를 가지기를 원하지만
마담 엑스를 가질 수 있는 남자는 한 남자 케일럽 밖에 없다.
케일럽만의 소유물 마담 엑스

그녀는 6년 전 큰 사고로 인해 역행성 전기 기억 사실증을 앓고 있으며
공황장애 있다. 사고 날로부터 유일하게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케일럽이지만
그런 그녀에게 어느 순간 일로 인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한다.
6년 동안 케일럽의 테두리 안에서만 있었던 엑스는 과연 벗어날 수 있을지
말이다.

다 읽고 나니 후속작이 나올듯한 스토리의 전개였다.
쾌감. 쾌락. 굴복. 지배. 복종. 욕망 그리고 소유물 등
마담 엑스와 케일럽 이 두 남녀의 심리적 이야기가 팽팽히 맞서는데
왜 나는 마담 엑스가 불쌍하게 여겨지는 걸까?
세뇌를 당하듯 마담 엑스에게 항상 자신(케일럽)이
6년 전 길거리에서 죽을뻔한 그녀(마담 엑스)를 구한 은인이라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지배적으로 그녀를 가지고도 탐하는 케일럽이다.
또한 케일럽이 없으면 무엇도 할 수 없는 마담 엑스이기도 하다.
과거의 기억이 전혀 생각이 안 나기 때문에 벗어난다고 해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마담 엑스이다. 잠시 케일럽의 회사의 대한 내부도 알게 되는데 여기서 놀랐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이었기 때문이다.
야한 내용이 담겨 있지만 그것만 볼 것이 아닌
마담 엑스에 대한 그녀의 현재 심리를 관찰해보길 바랄 뿐이다.
과연 그에게서 벗어 날수 있는 날이 올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가 형사 부스지마 스토리콜렉터 6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작가의 신작이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기에 나에게는 먼저 '변호사 레이지 시리즈'로 출간했던 [속죄의 소나타]로 알게 된 작가이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도 리뷰를 통해 보았는데도
평판이 좋아서 "작가 형사 부스지마"도 읽게 된 계기다.

부스지마는 현재 잘나가는 미스터리 작가이지만서도
형사때 유능한 경찰이였지만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바로 그만두지만
경찰 윗분들의 영입에(?) 힘입어 -
형사 기능 지도원-으로 고용이 된다.

책의 제목처럼 전직 형사였던 "부스지마"와 여형사 "아스카"와 함께
출판계에 일어나는 총 다섯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해 가는 연작 소설집이다.
출판 불황으로 인한 대립구조, 수많은 작가를 배출하는 출판사 등
작가,편집자, 독자, 프로듀서등 그들만의 의욕과 욕망으로 둘러싼 그들만의 민낯을 절실히 보여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소설인데도
독자로써 나는 당황스러웠다. 문단에서의 미묘한 줄달리기 같은 깔림들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익을 내기 위해 창출을 한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일그러진 출판계의 민낯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서도 자기애에 빠지는 작가들도 없었으면 하고 편집자 또한 도용이나 무단 적재등 다른 작가들의 창작글을 훔쳐오는 일도 안하길 바라고 독자 또한 독자라는 선까지만 하길,,프로듀서도 갑질 또한 안하길 바랄뿐이다.

이 저자의 책은 보통 크나큰 트릭은 없다. 복선 또한 없다.
그러나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의 소설 흐름을 아는 독자라면
그 매력에 빠져들것이다. 나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출판계의 실상과 민낯이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그 안에서의 미묘한 여력들이 담겨져있는 책이며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어느 세계든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가 있는데 그 본질을 가만 보면
한 사람의 속에서 서로 다투는 두 가지 입장이라 할 수 있지.
달리 말하면 이상은 장래성, 현실은 수익성인 셈이야. -p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