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밤의 동물원"을 온라인으로 소개글을 읽었을때 한 문구가 들어와서 궁금했던 책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마다 거진 아빠가 가족을 구하는 스토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격을 날리듯 이 책은 엄마라는 타이틀로 만들며 자식을 향한 모정과 더불어 아이를 구해내는 영웅적인 스토리이다.폐장시간에 가까운 시각. 집으로 가기위해 그녀와 아들은 출구쪽으로 가기 위해 걷던 중 어렴풋이 들리던 총기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고 미친놈들의 무분별한 총격으로 인해 죽은 시체들을 보게 된 엄마 조앤.아들 링컨을 무사히 지키기 다시 몸을 돌려 동물원에서 숨어 있기로 결심을 하면서 3시간동안 공포와 맞서며 오로지 아들을 지키기 위한 일념으로 그린 소설이다.외국에서는 특히 총기 난사 사건들이 많이 있다.언제 어디서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할지 모르는 상태에 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주인공의 조앤은 현실을 잘 구별 못하는 5살 아들에게 현재의 상황과 설명을 침착하게 아이의 눈높이 맞게 이야기를 하였다.자신도 공포로 휩싸였는데도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 또한 엿보였다. 읽어내려가면서 범인과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내려갔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조마 조마 하면서 읽어 내려간 느낌이 자꾸 든다.나 또한 두아이가 있는 엄마이기에 감정이 쉽게 빠져들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