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걸 -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의 전쟁, 폭력 그리고 여성 이야기
나디아 무라드 지음, 제나 크라제스키 엮음, 공경희 옮김, 아말 클루니 서문 / 북트리거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의 자서전

"내가 폭력의 마지막 희생자이길 바란다"

이라크 야지디 마을 코초에서 자라난 나디아 무라드는 소박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양떼를 몰고 양파를 수확하며 가난하지만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과 마을 주민들로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야지디 족 같은 소수 부족은 독특한 교리를 가진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수백 년 동안 개종하라는 핍박과 위협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부족에 대한 설명까지 담아내었다.

처음의 이야기는 나디아 무라드의 가족사에 대하여 나오고 그다음은 야지디의

종교에 대해 그리고 평생 기억에 지고 갈 성 노예에 대해 나온다.

전쟁이라는 불안 속에서 가족들과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2014년 9월 갑자기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코초 마을을 습격하며 오빠와 어머니. 나이 든 여성과 마을 남자들을 모두 총살로 죽이고 나디아와 젊은 여성들은 어디론가 끌려가 폭력과 강간이라는 생활만 놓여있는 상황에 인신매매까지 여성을 사고파는 동물로 취급을 하는 만행들을 거짓 없이 진실하게 나디아 무르드 증언으로 실태를 알게 된다.

죽음과 절망만이 펼쳐져 있는 참혹하고 잔인함을 보인 악행들이 담아져 있다.

단지, 개종 안 하면 죽음이라는 야지디족의 비극과  협박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참하게 집단학살까지 만행한 이슬람 무장단체  IS.

전쟁 성범죄 생존자의 증언을 담은 책이며 여성의 인권을 박살 내는 그들에 대해 알리는 증언록이며 자서전이다.

역사상 강간은 전쟁 무기로 쓰여 왔다. -P178

성 노예로 사고파는 젊은 여인의 의미하는 "사비야"의 삶을 살아간 젊은 여성들을 일겉는 뜻이다. 사비야의 삶은 IS 대원에서 팔리고 또다시 IS 대원에 팔리고를 여러 번 반복을 하며 지옥 같은 일들을 담겨 있으며, 극단 주의자들의 동물적 욕구를 채우기 위했던  행위였을 뿐이다.

나디아 무라드의 사비야의 삶에서 탈출해 난민캠프에 오게 된 경로와

인권 대변인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담아내었다.

잊어서도 안되고 잊어버리서도 안되는 증언들이다.

정의와 가해자 처벌만이 존엄성을

되살리는 유일한 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나디아 무라드, 2018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 대신 욕망 - 욕망은 왜 평등해야 하는가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든 삶에서 자격 없는 인간은 없으며,

누구든 당당히 욕망해도 된다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 한 《 희망 대신 욕 망 》

저자 김원영은 변호사이면서도 선천적인 질병인 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 1급 장애인다. 저자는 말한다 (야한) 장애인이 되려고 한다고. 그것은 뜨거운 인간이 되고자 함과 장애인이라고 착하게 사는 것이 정답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긍정하며 숨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권리를 찾는 야한 장애인임을 말하는 것이다.

20대에  쓴 글이었으며, 장애인이라는 울타리에서 느껴야 했던 감정과 타인의 시선 더불어 장애인과의 비장애인과의 두 세계가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는 사회의 국민으로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욕망을 담은 저자 김원영의 에세이며 장애인의 인권을 다룬 책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으로 방 안에서만 지내다가 15살에 검정고시를 보게

되고 휠체어와 한 몸이 되어 재활 학교에 들어감으로써 세상으로 한 발짝 다가선다.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일들과 수능을 치르고 서울대 입학과 동시에 이곳의 캠퍼스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되고 환경 개성을 위해 장애인 인권 운동에 동참을 하게 된다. 저자는 다시 한번 진로에 고민을 하게 된다. 과연 자신의 몸 상태로 인해 무엇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념으로 깊은 고민을 하게 되고 로스쿨에 진학한다.

비장애인들의 삶을 단순하면서도 으레 행하던 일을 하지만

장애인들의 삶은 턱없이 힘든 삶을 보여준 내막을 보았다.

건물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도 그들에겐 하나의 장벽이며 힘겨운 싸움임을 알게 되었다.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선 수많은 용기와 힘이 필요하고 뜨거운 시선에도 참아야 하는 타이틀도 가져야 하기에 힘겨운 싸움으로 연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증 장애인으로의 삶은 더한 삶으로 집안에서 방안에서만 지내야만 하는 맥락의 글도 볼 수 있었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와 장애인인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나오기까지의 험난한 길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장애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거의 감정을 비롯해 불쾌감까지 받아야 하고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들로 가득 찬 세계로 그들의 욕망은 당연히 가져야 할 마땅한 이치다.

소설이 아닌 저자의 이야기로 담은 에세이.

장애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목표의식을 가지며 지금도 살아가는 저자의 삶에 응원하고 또 응원하며  《 희망 대신 욕 망 》을 다른 독자들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우선적으로도 하루 만에 완독할 만큼 이야기들이 내가 모르던 삶을 알 수 있었고

잘 읽힌다는 점이다. 비장애인의 삶이 아닌 장애인의 개인사를 담은 욕망과 희망을 담은 에세이였다.

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멋질 수 있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매력적일 수  있는 어떤 메시지를 위해 이 글을 쓴다. -p3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섹스와 거짓말 : 금기 속에 욕망이 갇힌 여자들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이현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는 세상 모두가 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의 영원한 주제는 여성이다."

전작 『 그녀, 아델 』, 『 달콤한 노래 』를 펴낸 작가이며,

이번에는 레일라 슬리마니의 새로운 에세이로 만나게 되었다.

여성 15명과 남성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의 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둔 책이지만,

결단코 쉽사리 볼 책은 아니었다.

이슬람 문화권으로 속해있는 모로코는 나라이면서 북아메리카 쪽에 있는 곳이다.

모로코에서는 여성들에게 수많은 제약들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랍권 쪽으로 속하기에 히잡을 쓰며 모로코에서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은 풍기문란죄로 처벌을 받게 되고 동성애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폭력에 당해야 하는 제도에 놓여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여성으로써 단정한 몸가짐을 가져야며 결혼할 때까지 처녀성을 간직해야 하는 철저히 사회로부터의 억압과 함께 침묵과 순종적으로 세뇌를 당하며 여성으로써 살아가야 하는 인생을 담은 사회적 규약을 보았다.

순결 개념, 처녀성, 여성관 등을 보수적이며 가부장적 규범으로 비이상적이게 생각하는 최다수의 사람들. 그곳에서의 살아가는 여성들 속에서도 개인의 자유와 성적 자유 등을 간절히 바라는 또 하나의 여성들까지의 속내 마음까지 알게 된 그녀들의 삶이며 이야기들이었다.

또한, 모로코의 현존하는 법률을 보고 놀라웠다. 현시대에 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법률이며 법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남녀들이 몰래 행하는 이들과 안과 밖이 다를 정도로 이중생활을 하는 미혼 여성들의 생활까지 담겨 있었으며, 기혼여성들의 처참한 결혼생활까지 담아내어 같은 여성으로써 분노가 저절로 생겼다.

여성의 인권을 바닥으로 치부하는 '모로코' 이상한 논리로 종교를 앞세운 그들과

사회적 직위 있는 사람들까지 경멸을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사회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의 교육 -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창의력,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창의인재를 위한 나침판 같은 존재의  《 미래의 교육 》

저자가 중학교 때 미군들에게 장학금을 받고 나서 달라진 자신의 교육 환경과 상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자녀들과 외국 생활을 하게 된 경위와 책을 펴낸 계기등 경험과 삶을 풀어놓았고, 그동안의 창의력 연구에 대한 결과물로 만들어낸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창의력"30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내용들이기에 함부로 훑어보기에는 아까운 책이라서 저자의 스토리텔링과 은유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완독하였기에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나 교사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창의력 위기와 해법으로 시작과 동시에  저자가 창안한 CAT 이론과 함께  '4s 풍토'의 사과나무처럼 은유한 제시들을 알아보았고, 특히 국내에서의 창의 인재들을 억압하는 동양 교육이 아닌 창의력을 길러주고 펼치게 해주는 제시까지 담겨 있다.

딱딱한 텍스트만 담은 것이 아닌 일반 부모들도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저자의 경험한 일들까지 적혀 있었기에 아이의 교육과 환경 그리고 저자의 어린 시절의 경로까지 담아냈기에 진중하게 다가온 책이다.  스티브 잡스, 넬슨 만델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조지아 오키프 마리 퀴리 등 어린 시절부터 다루어 노벨상 수상까지의 이력까지 다룬 내용들도 유심히 있게 보았던 터라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유대인의 교육 방법까지 다루었기에 유대 교육에 대해서도 알게 된 책이기도 하다.

책 속에 담긴 내용들이 책 표지에 모든 것이 함축적으로 이끌어내었다.

눈에 띄게 함축적으로 적어놓았지만 더 면밀하게 알기 위해선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개미 핥기식으로 읽는다면 아예 못 본 것만 보다 독서일 것이다.

완독을 하게 된 후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도 풍부한 창의력을 넓히고 창의력 풍토, 창의력 태도, 창의력 사고를 적용할 수 있게 키워줘야겠다는 목표가 생긴 교육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우스터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거액의 돈만 내면 젊음을 조종하며 살수 있다?"

프로야구 투수 "박준석"은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더욱더 야구에 승리를 거머지며 창창한 앞날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의식이 깨어난 동시에 입원실에서 어느 한 여성을 보게 되고, 준석에게 믿기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머릿속에 거머리가 있으며, 그로 인해 살아오던 준석의 삶은  한 노인에게 인생의

설계를 받으며 살아왔다는 황당한 말을 하는 최경.

머릿속에 거머리. 그것은 연결체로 시각, 청각, 후각 정보를 담당하면서

그것을 느끼고 보는 것은 돈 많고 지위가 있는 노인이라는 것이다.

남의 청춘을 빨아들이는 흡혈귀들을 파우스트라고 불러요. (중략)

파우스트에게 청춘을 해킹당한 젊은이들을, 파우스터라 불러요.-p77

타인의 삶을, 인생을 청춘을 손바닥 가지고 놀듯이 한 그들의 세계에 복수 하기 위함을 준석에게 온 것을 알리고 준석의 애인이었던 지수도 그들에게서 죽었음을 알리면서 함께 파우스트와 파우스터를 관리하는 회사 메피스토에 대해  파헤치며 함께 복수하자고 한다.

의문의 여성인 최경의 말에 혼돈을 느끼는 박준석.

지금도 자신의 인생을 조종하고 있다는 파우스트에 대해 의구심을 가하지만,

지금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그동안 지나쳐왔던 이질감과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자신의 애인이었던 지수의 생각에 자각으로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전개의 소설, 스릴러 소설이였다.

자신이 생각하며 걸어온 인생이 타인의 이해 설계된 삶이고

권력으로 젊은이의 청춘을 쟁취하는 이가 있다면...

내가 개척하며 나아가던 삶이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삶.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김호연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지칠 줄 모를 정도로 끝없는 이기심과 욕망이 담겨 있는 《파우스터 》

끝을 달려가던 페이지에 나타난 반전까지, 인간의 욕망을 담아낸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