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구한 양의 놀라운 이야기 푸른숲 작은 나무 21
토마 제르보 지음, 폴린 케르루 그림, 곽노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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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의 서른 번째 학생을 소개합니다!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의 형편이 나빠져서 금고가 바닥이 날 정도라서

기발한 생각과 동시에 교육감분들에게 새로운 교육법을 내놓은다.

한 학급당 20명인 학생을 30명으로 늘리고 인원이 안될 시 학교를 폐교하라는

선포를 하게 됩니다. 시. 도 교육감은 당혹을 감추지 못하며 앞날이 걱정이 되지만 절차에 따르기로 하죠.

"양들의 섬"은 딱 한 학급만 있는 작은 섬이죠.

그만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함께 합반을 하며 고향으로 되돌아오신 폴린 선생님의 가르침에 공부를 한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새 학기마다 그곳에 장학사님이 방문을 하게 됩니다.  학생 수를 세어보고 선생님과 수의사 이장님에게 학생 수가 30명이 안되면 폐교해야 된다는 말만 하시고 "양들의 섬"의 주민들  의견도 무시한 채 자신의 말만 남기고 떠난 장학사님.

보다 못한 수의사 이장님은 자신의 자녀도 다니는 학교가 폐교에 처한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서지요. 이장님은 아내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딸을 키웠는데, 이제는 멀리 더 나야 한다는 사실에 상상이 안 되는 것이었죠.

이장님의 바램과 주민들의 바램, 학생들의 바램으로 퍼뜩 한 아이디어 생각난 이장님은 장학사님에게도 교육부 장관에게도 "양들의 섬"에 오기를 바라는 것!

그것은 "양들의 섬"인 만큼 무수히 많은 양 중에서도 '뱅상'이라는 양이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양이었는데, '뱅상'을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지만  유쾌하면서도 섬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엿보인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창작동화였답니다.

소도시의 경우도 폐교가 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실정에

그곳에서 다닌 학생들은 무슨 죄로 학교를 또 옮기며 다녀야 하는지,,, 아까운 면도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대도시에서 살다가 소도시로 이사를 오니 폐교되는 학교를 보기도 했었지요. 학부모로써 마음은 좋지 않았지만, 점점 학생들이 추세가 적어짐에 따라 또 다른 방책이 없는 한 결국 폐교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과연 무엇이 올바르고 어떠한 교육 정책으로 흘러야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며 폐교된다는 걱정 없이 즐겁게 다닐 수 있을까?라는 관점까지 생각했던 풍자를 담은 창작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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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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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윌 스트리트 저널 선정 '올해의 최고의 청소년 책'

2차 세계대전의 배경의 무대로 만들어진 《 맨발의 소녀 》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에이다"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롭게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며 가족들이 오길 바라는 소녀이다.

소녀는 선척적인 장애로 내반족(발이 안족으로 휘는 병)으로 인해 걷지도 못해 현 나이 13살인데도 집안에서 지내며 두 손과 무릎으로 기어다니며 생활을 하는 소녀.

거기에 더해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채 매일 폭력과 폭언을 당하며 "남동생 제이미"의 잘못도 "에이다"가 잘못 가르친 탓이라며 더럽고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씽크대 밑으로 들어가라는 형벌을 내리죠.

"에이다"는 엄마의 차별에 익숙해지고 벌도 익숙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의 심리를 건들지 않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도 엄마는 자신을 사랑할뿐 속내를 속인거라고면서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소녀랍니다.

점점 독일군의 전쟁이 승리로 되어가면서

학교에서는 전쟁에서 피해를 보기 전에 전교생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에 나서면서

학생이던 남동생을 따라 나서는 "에이다"

기차를 하염없이 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다른 집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담으며

남매를 받아준 아주머니에 대한 생각과 엄마에게 받아왔던 학대와 더불어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한 소녀의 욕구와 감정을 담은 가치 있는 청소년 문학이였다.

전쟁이라는 현실에서 부모의 따스한 가족의 형태가 아닌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아야만 했던 "에이다"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던 차에 남매를 받아준 "스미스 씨"에 대한 배려도 삐뚤어진 적대감을 내비치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계기까지 더해져

소녀가 느끼고 받아야만 했던 감정들을 담아내었다.

역사와 함께 한 청소년 문학이기에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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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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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 』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

나 또한 풀꽃으로 접하게 되면서부터 시집에 대한 매력에 빠져 한동안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몇 편 정도 외우고 싶을 만큼  어렵게 다가오지도 않으면서, 미끄러지듯이  마음속으로 스며 들어와 자리를 잡을 만큼 헤어 나올 수 없었던 나태주 시인의 시들이었다.


이전 밥북 출판사에서 출간했던 [다만 오늘 여기]도 엽서로 나와서 현재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쓰고 있는데, 이번의 시집 《 한들한들 》은 친필 시 다섯 점과 손수 그리신 연필그림까지 수록되어 있어 또다시 한번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상, 자연, 가족 등 평상시에 우리들도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은 소리 소문 없이 스쳐 지나가지만 나태주 시인에게는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수 없는 감정의 소재가 되어  '시'가 탄생이 된 만큼, 나도 모르게 위로와 위안을 얻게 된다.


파생된 감정이 아닌 내 마음에서 느낄 수 있는  본연의 소리를 느끼며 한 편 한 편마다 읽어감으로써 잠시라도 여유와 휴식을 얻기에 좋은 시집이다.


벚꽃잎은 졌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봄이라는 계절에 시 한편 읽기에 제격인 《 한들한들 》


선생님으로 교직을 서시면서도 놓지 않았던 "시"에 대한 에피소드와

재치로 느낄 수 있는 시 들이 두루 담겨 있으니 따스한 봄날에 함께  할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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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동물원 사계절 웃는 코끼리 22
박주혜 지음, 서지현 그림 / 사계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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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산이"의 집에 펭귄, 곰, 판다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품은 창작동화.

처음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집이 동물원인가? 아니면 진짜로 집안에서 키우는 걸로 하는 거였을까?라고 의구심이 들어 독자인 '나'도 신나게 읽게 된 책이다.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 나니 박주혜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수업이 끝나고 하교하는 "산이"는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짝사랑 중인 "봄이"에게

떡볶이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봄이"는 애완견 예방접종으로 인해  거절을 하게 되자, "산이"는 심술을 부리기 시작! "봄이"는 심술을 부리는 "산이"가 못돼 보여서 화를 냅니다. 화난 모습을 본 "산이"는 미안한 감정이 들어 자신의 집에 사는 동물들에 대한 비밀 이야기를 합니다.

남극에서 사는 펭귄이 자신의 집에서 산다고 자랑.

엎드리며 생활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산이 무릎에 콕 콕 콕 찌른다고.

판다는 베라단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곳은 온통 식물로 가득하며 가족들이 모두 잠든 틈을 타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고 한다.

흰곰은 특히나 좋아하는 장소가 현관 타일이기에 대자로 누워 있어 밟을 뻔이 여러 번이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산이"의 집에서 벌어지는 무궁무진한 세 동물의 이야기들을  "봄이"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봄이"는 애완견 예방접종도 잊은 채  '산이 엄마'를 보게 되면서

"산이"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산이 엄마'께 전달을 하죠.

'산이 엄마'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놀러 오고 싶어 하는 "봄이"와 함께 집에 가지요.

"산이"는 안절부절 불안해합니다. 엄마를 애타게 부르지만 집에 도착!

과연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정말, 흰곰, 펭귄, 판다가 "산이"집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상상력. 창작동화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며 읽는 아이들도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드어주는 묘미가 있다.

전작 『 책가방 토끼 』도 재미 읽게 읽었던 터라 이번 《 특별한 동물원 》도 고민 없이 선택하며 읽었지만 역시 탁월한 독서였음을 확인하였다. 친구와의 관계와 반려견, 동물 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동화였다.

동물의 대한 사랑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창작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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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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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을 담은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각자만의 예민함은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초울트라 라고 할 만큼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고 타인의 기분에

예민하게 반응, 그로 인해 쉽게 피곤해짐을 느끼는 사람들을 HSP(Highly Sensitive Person, 매우 예민한 사람)으로 불린다.  20년 넘게 HPS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만큼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일 정도로  흔하고 흔한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이 예민하다고 해서 과잉적으로 자신에게 자책으로 빠지지 말자.

단점만 이룬 것이 아닌 장점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예민성이기에

보통인들에게 없는 소수의 기질임에 대한 또 다른 설명도 보충되어 있어

나 또한 초집중하며 완독하게 된 심리학의  책이다.

HSP에 대한 정의와 본질에 대한 점부터 손쉽게 파악이 되면서  예민성을 수용하고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 또한 상황에 따라는 다르지만 예민함을 갖고 있어서 힘겨울 때가 종종 있었다. 예로 들면 잠자리가 바뀌거나 소음이 들리면 잠을 못 자는 것과, 낮에 있었던 일로 인해 고민에 빠지면서 날 밤을 새우는 것도 현재까지도 종종 이어지는 상태이다. 저자는 태생적으로 타고난 기질이라고 하니, 바뀔 수는 없는 HSP이지만 또 다른 장점을 알려주었기에 가치가 있던 예민함이며 HSP이다.

예민하다고 해서 자책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직시하며

부정적인 사고가 아닌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 방법으로 다가왔기에

본인의 감정에 대해 본심과 더불어 심층 심리까지 겸비한 심리학으로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책이며 진중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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