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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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윌 스트리트 저널 선정 '올해의 최고의 청소년 책'

2차 세계대전의 배경의 무대로 만들어진 《 맨발의 소녀 》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에이다"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롭게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며 가족들이 오길 바라는 소녀이다.

소녀는 선척적인 장애로 내반족(발이 안족으로 휘는 병)으로 인해 걷지도 못해 현 나이 13살인데도 집안에서 지내며 두 손과 무릎으로 기어다니며 생활을 하는 소녀.

거기에 더해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채 매일 폭력과 폭언을 당하며 "남동생 제이미"의 잘못도 "에이다"가 잘못 가르친 탓이라며 더럽고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씽크대 밑으로 들어가라는 형벌을 내리죠.

"에이다"는 엄마의 차별에 익숙해지고 벌도 익숙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의 심리를 건들지 않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도 엄마는 자신을 사랑할뿐 속내를 속인거라고면서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소녀랍니다.

점점 독일군의 전쟁이 승리로 되어가면서

학교에서는 전쟁에서 피해를 보기 전에 전교생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에 나서면서

학생이던 남동생을 따라 나서는 "에이다"

기차를 하염없이 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다른 집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담으며

남매를 받아준 아주머니에 대한 생각과 엄마에게 받아왔던 학대와 더불어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한 소녀의 욕구와 감정을 담은 가치 있는 청소년 문학이였다.

전쟁이라는 현실에서 부모의 따스한 가족의 형태가 아닌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아야만 했던 "에이다"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던 차에 남매를 받아준 "스미스 씨"에 대한 배려도 삐뚤어진 적대감을 내비치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계기까지 더해져

소녀가 느끼고 받아야만 했던 감정들을 담아내었다.

역사와 함께 한 청소년 문학이기에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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