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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 꼴깍 맛집 과학 - 떡볶이부터 콩 고기까지, 세상 모든 음식의 과학 ㅣ 곰곰문고 33
정윤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4월
평점 :
어제 읽고 나서 오늘 아침 김치를 보니 드는 생각...
왜? 김치가 안 상한다고? 그것은 발효되어서 다른 균이 못들어오게 되어 있으니까 그렇지...
미역국을 끓이면서
기름을 먼저 넣고 해서 그런지 뭔가 스미는 느낌이 안 드네
먼저 염분을 넣었어야하나....
머릿 속에 똑똑해진 것인지 지식이 엉켜버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 좋다.
인터넷에서는 음식의 영양정보, 살 찌는지 안찌는지, 발암물질 나오는지 그런 것만 가득한데
이 책은 어떤 원리로 익고, 만들어지며 그 상황에 무슨 물질이 나오는지 공포마케팅 없이 객관적입장에서 보여주어서 무섭지 않다.
왜 쌀떡은 속이 편하고 밀떡은 쫄깃거리는지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사실 어떤 부분은(화학식 같은 거) 어른인 나로도 약간 어렵고 내용도 읽긴 하지만 외우진 못할 것 같지만 책 전체 내용으로 봤을 때 알면 뭔가 내 스스로 이해가 되고 음식이 왜 그런지 속이 시원해지는 책.
과학 좋아하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저학년은 곧바로 어려워서 왠만하면 다시 제자리에 놓을 거 같고
고학년은 떡볶기, 짜장면 등 다 아는 음식으로 설명을 하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딸려온 교약 청소년문고 목록을 보고 호기심이 갔다.
아니, 이러 책들이 있었어?
의료윤리를 다룬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
한입에 쓱싹 편의점 과학
복잡한 세계를 읽는 지리 사고력 수업
등등
간만에 제목과 표지와 다르게
엄청 똑똑해지는 책을 읽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