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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의 시계 ㅣ Nobless Club 4
강다임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이태까지 노블레스 클럽에서 책을 여러권 구입했는데 그중에서도 꽤 괜찮은 책들중 하나입니다.
소재부터 시작하여, 풍부한 감정과 성격으로 살아있는듯한 캐릭터도 만들어냈고, 중간중간 재치있는 대사들과 짜임새있는 내용까지.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읽으면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내용, 그러니까 철학책에서나 볼수있던 절대이성이라는 인간의 심리를 주제로 삼은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특성상 노블레스 클럽에서 나오는 '경계소설'들도 마찬가지로, 내용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서 한번 읽고나면 다시는 읽고싶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인데,
볼테르의 시계는 한두번쯤은 다시 읽으면서 곱씹어볼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것 같더군요.
아쉬운점을 꼽자면 중간중간 에피소드형식의 소설같이 제목을 붙여놨는데, 그게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것 같아서 썩 마음에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내기를 하는 것들이 전부다 비슷비슷한 싸움이나 전쟁등이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지더군요. 세번의 시간여행을 좀더 다양한 이야기로 전개되었으면 좀더 흥미진진한 소설이 되었을텐데 싶습니다.
작가의 다음작품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