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 2014.9
GEEK@ 편집부 엮음 / 더북컴퍼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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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구독하는 GEEK@ 잡지입니다.
실용적인 패션 정보가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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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 Essen 2014.9
에쎈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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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구독하는 푸드 칼럼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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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O.S.T.
키이라 나이틀리 외, 그렉 알렉산더 (Gregg Alexander)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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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영화를 보고 음악이 인상깊게 남아서 음반을 샀는데 이렇게 영화가 유명해지는 줄 몰랐네요^-^ 정말 좋은 영화, 좋은 음악을 선사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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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 정규 5집 하이파이브(HIGH-FIVE)
페퍼톤스 (Peppertones)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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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페퍼톤스 1집부터 4집까지 앨범을 다 가지고 있지만, 펩톤의 음악은 갈수록 진보적이고 혁신적이며 나날이 질주하는 음악을 보여주셔서 좋아요:-)
5집 하이파이브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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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하늘 1
윤인완 지음, 김선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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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하늘 / 심연 속의 하늘로 가라!

by. 지구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심연의 하늘'이라는 도서의 서평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도서는 『아일랜드』 『신암행어사』를 지은 윤인완 작가의 최신작입니다.

 

'심연의 하늘'이라는 작품을 알게 된 사연은

인디가수 중에 오지은 씨라는 분의 노래를 듣다보니

SNS에 오지은 씨 2집 앨범 타이틀곡인 '고작'이라는 노래와 네이버 토요웹툰에 연재중인 '심연의 하늘'이라는 작품과

콜라보를 하여 뮤직비디오로 만든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지은 씨의 '고작'이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내가 사랑했던 사랑은 나 혼자만의 사랑에 지나지 않았으며

상대방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날 원하지도 않았기에

정말 사랑이라 지칭할 수도 없으며

'고작 이런 걸지도 몰라'라는 가사도 나옵니다.

 

내가 원했던 사랑의 감정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았고

단지 나에게 관심이라도 주는 것이었는데

당신은 그런 눈길마저 주지 않았군요...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혼자만의 외로운 사랑은 결국에는 슬픔이 되고

슬픔은 홀로 처참히 버려진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이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절망이라는 늪으로 빠져들게 만들죠.

가수와 저자는 절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심연의 하늘'과 연결될 인연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웹툰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나타내는 작품이라 추측해본다.

심연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깊은 못 또는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구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었다.

 

서평자 본인은 제목의 뜻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절망 속에서의 한 줄기 희망’이라고 일컫고 싶다.

즉, ‘심연’은 절망을 뜻하며, ‘하늘’은 주인공을 뜻하면서 ‘희망’을 내포한다고 믿는다.

   

요즘 기사나 뉴스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 중 하나는 ‘싱크홀’이다.

서울 석촌동 일대에 일어난 싱크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5번째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서울시 당국은 이번 사고는 그저 아스팔트가 꺼진 것일 뿐이라 한다.

하지만, 지질학적 변화로 인해 거대한 지반 자체가 땅 속으로 꺼지는 싱크홀은 절대 아니라고 주장한다.

(알라딘, 「심연의 하늘 1」 인용)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보다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개발로 일어난 ‘자연의 거부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심연의 하늘’이다.

 

현실은 일부에 불과했지만, 작품 속의 싱크홀은 서울의 대부분을 집어삼킬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주인공 남학생(하늘)이 눈을 떴고 기나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눈을 떴을 때, 주변은 칠흑같은 어둠으로 뒤덮였고 덩그러니 혼자만 남아있었다.

분명 졸다가 깨어난 기억뿐이었는데 말이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휴대폰 불빛으로 주변을 비춰보았지만,

보이는 건, 일그러진 사람들의 시체와 서로 얽히고 얽혀 거대한 벽을 이룬 건물들만이 마주보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무엇이라도 찾기 위해서 발걸음을 나서게 된 하늘이.

그러다가 건물에 덮칠 위기에서 하늘이를 구해주는 또다른 생존자인 여고생(혜율)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하늘이는 처음부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다.

단지, 자신 말고 다른 생존자가 있다는 것에 놀랄 뿐이었다.

 

하늘이와 혜율이는 시체를 건드리는 귀신들로부터 쫓기고, 알 수 없는 벌레들로부터 공격받기도 한다.

둘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주변 상태를 확인하던 찰나에 의문의 물체로부터 덮치게 되었고,

건물에 다친 하늘이를 위해 혜율이는 약을 구하러 나섰고,

가는 도중에 “심연 속의 하늘로 가라”라는 글귀가 써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약을 구해서 하늘이에게 가지만, 파이프에 찔린 하늘이의 상처는 이상하게도 아물어 있었다.

그리고 둘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에 광화문으로 발길을 향하게 된다.

하지만.. 광화문은 용암처럼 뜨거운 불길들로 뒤덮여 있었다.

앞으로 가야만 할 것 같은데, 헤치고 나아가자니 불길이었고 물러서자니 호랑이가 달려들 기세였다.

 

호랑이가 달려들자, 어떤 이가 도와주었고 불길 속에서 구원의 손을 내밀어 주었다.

그 사람이 말하기를, 여자아이를 포기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하늘이에게 말해준다.

그런 말을 듣고도 하늘이는 다시 혜율이를 찾게 되었고 서로가 의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혜율은 하늘에게 “윤동주 시집에서 ‘하늘’이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희망을 상징하는 거래”라는 말을 해준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해도.. 하늘은 반드시 있다고..”

 

둘은 서서히 계단을 올라가고 마주보고 있는 사람들은 생존자들이 아닌 ‘경찰들’이었다.

경찰들은 살아있는 생존자는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모두 사살한 줄 알았는데 생존자인 혜율과 하늘이 나타나서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불빛들과 하늘의 기억은 되돌아오고 자신의 이름을 생각해낸다.

강.하.늘!

 

이렇게 ‘심연의 하늘’ 시즌1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 작품을 보고 있자니, 불과 몇 달 전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이 떠오르는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세월호 사건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몇 안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존욕구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국가의 대응방법 때문에 일어난 재해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 ‘과연 이 모든 총체적 책임이 국가와 선장에게만 있는 것인가?’라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못하는 것이 평소에 뉴스기사에 관심이 없다가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알게 된 것도 국민으로서 미안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배가 가라앉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어야 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

 

심연의 하늘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사건을 덮어버리려는 측면이 부각된 것 같아서 이에 동감한다.

모든 일이 일어날 때마다 덮어버리거나 잘라버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였으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쁜 토양에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겠는가?

기초적인 틀부터 썩어 있는데, 아무리 좋은 거름과 영양제를 준다한들 놀랍게 변화하겠는가?

 

이 작품 하나로 인하여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잊어서는, 잊혀지면 안 될 이야기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생각한다.

충분히 현실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비참하면서 절망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절망 속에서 나를 구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속 작은 이야기이다!

 

P.S :-)

Q1. 작가님 여 주인공(혜율)을 정말 죽이실 건가요?

Q2. 간접적 영향으로 심연의하늘 시즌2 내용이 변화한 것 같은데, 맞는 것인가요?

Q3. 남 주인공(하늘)에게 희망의 열쇠가 있는 것이 확실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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