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면 살이 빠진다 -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요요없는 다이어트
이재성 지음 / 시공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
내 인생 최대의 적이다. 태어날때부터 무진장 우량아였던 "나"는, 22년째 뚱뚱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놀림도 많이 받고 자라온 터라 그다지 내 몸에 관심이 없는채 내 살들은 늘어만 갔다. 중학교 3학년땐 이미 67kg이었고, 고 3땐 68kg 그 후로 다이어트라기 보다도 수능을 치고나서 딱히 할 일이 없었던 터라 그냥 수영이나 배우자...라고 생각해서 2달을 배웠는데 그때 조금 빠져서 65kg이되었다. 재수를 하면서 극도의 우울과 긴장으로 수능치기전 마지막 3달동안 엄청 먹어댔다. 무려 74kg이라는 몸무게를 가지고야 말았다. 그땐 엄마도, 나도 "딩∼" 머리를 한방 맞은 것 같았다. 옷을 사러가도, 구두를 사러가도 짜증이 났었다. 이래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일생 일대 최대의 각오였다. 대략 두달만에 68kg을 만들어놓았다. 그리곤 학교를 입학하고 새벽엔 늘 수영장을 다녔고, 늘 소식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한달에 1kg씩 빠지는 정도였으니 울화통이 터졌었다. 그래서 선택한 최후의 보루가 한방 다이어트였고, 그걸로 4kg을 더 빼서 62kg을 만들어놓았다. 방학이 끝난 뒤 친구들이 살이 많이 빠졌다며 부러워했고, 나도,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어쨋거나 그 후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는 보통 주 4일 근무를 했다. 4일을 일하면 적어도 일주일에 4끼는 다이어트의 적인 맥도날드 음식들을 먹게된다. 그렇게 먹고 일이 힘드니 운동은 제대로 못하고...몸무게는 서서히...아주 서서히 불어나 중국을 갔다온 뒤로는 매우 대박!스럽게 살이 쪄서 지금은 다시 앞자리가 6에서 7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할만한 무게가 되었다.
사실, 지금 친구들과 내기를 걸고 다이어트를 하곤 있지만, 난, 그다지 열심히 하질 않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요즘은 괜히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있어서 혼자 있을때도 친구와 함께 있을때도 자꾸만 음식에 손이 간다. 거울로 내 몸을 뻔-히 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다시금, 다이어트의 의지를 불태워준다. 너무 자극적인 말들로 밀가루 음식이나, 육류에 대해 비판하고 있어서 괜히 그런 음식에 손을 댓다간 책표지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이재성"아저씨가 나화서 막 화를 낼 것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아무튼 친구들과의 다이어트 내기에 몸무게를 측정할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일주일이라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잘할꺼라 믿어- 서서히 찐만큼 서서히 빼면된다구!! 유진냥-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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