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도 없어도 3 - 완결
료 이케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아무런 꿈도 없고,
다리가 약해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도 짤리고,
대책 없는 나날을 보내던 쇼코는
중학교 동창 미카와 우연히 마주친다
이미 성공적인 만화가로 입지를 굳힌 미카는
쇼코에게 어시스턴드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병적으로 오빠에게 집착하는 엄마,
혼자 있는 것은 견디지 못해 쉴새없이 바람을 피우는 애인,
말이 알바지 거의 하녀 취급하며 배려 없는 말로 상처주는 친구,
그리고 그 친구의 남자 친구...

"내가 있어도 없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흥미 없이 살아가는 여주인공과
여러 등장 인물들이 얽히며 전개되는 이야기

아아-
정말이지, 심심한 듯하면서도 내심
폐부를 찌르는 시니컬함, 을 좋아한다구!!
내 자신에게조차 부끄러워서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도 꺼렸던 검은 마음들이
읽는 내내 나를 압박했지만...
공감할 수 있는, 아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쇼코의 모든 고민들이 맘에 와닿았다!
게다가, 뭐야, 잘못된 만남을 전개할 것처럼 막 그러더니!
사실 결말도 현실적이었지(웃음)
3권에 깔쌈한 완결이라는 점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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