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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월광천녀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_- 외도를 하고 있는 레이코 시미즈(웃음) 우선 표지만 보고 악! 소리를 지를 뻔했다는... 왠지 결벽증이 있을 것 만큼이나 정교한 아름다운 그림체는 여전하구나!!
레이코 시미즈에 대한 독자 대부분의 평가는... 그가 장편보다는 단편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단편을 보긴 했는데..-_-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비밀'만 보더라도 그 말에 100% 공감!! 숨가쁘게 진행되다가 엄청난 충격을 주는 반전까지!!! 13권짜리 '달의 아이'의 경우는 그런 경향이 덜 했지만 20권이 넘어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월광천녀'는 처음의 방향이 상실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뭐, 갈수록 심오해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으려나? -_-)
인간이 인간의 뇌를 볼 수 있다면? 범죄 수사의 면에서만 본다면 정말 획기적이다!! 그렇지만... 내가 죽은 후에 사람들이 나의 뇌를 들여다 본다면.........................-_- '나를 죽일 때는 몸통이 아니라 뇌를 노려줘 아무도 이 뇌를 볼 수 없도록...' 이라는 마키의 말이 결국 '비밀'을 통해 레이코 시미즈가 하고 싶은 말일까? 앞으로 읽을 독자들을 위해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