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달링 3 - 완결
마츠모토 미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실연의 아픔으로 사랑을 믿지 않는 냉철한 의사 세이치로와, 그런 냉미남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철부지 히나의 러부러부♥ 신혼 일기...인가? 이 책을 고른 동기는 최근에 더욱 심각해진 본인의 결혼 기피증이랄까? '슈가 달링'이라는 지극히 일본 순정 만화 다운 달콤한 제목에(늘 궁금한 건데, 이건 번역의 문제인가? 아님 원제인가?) 정교하다곤 할 수 없지만 호감가는 그림체, 그리고 신혼 부부가 점점 사랑을 찾아가는...류의 스토리를 예감케 하는 책 뒷면의 문구들. 이런 걸 대하고 있다 보면 기피증이 조금은 사라질 것 같았다. 그래! 결혼이 좋다면 어디 날 설득해 보렴-_-

뭐, 솔직히 읽는 중엔 즐거웠다는 걸 고백한다. 게다가 해피엔딩...가슴에 구멍이 큰 남자 주인공이 결국은 사랑을 찾았으니까. 결국 내 동기를 채워주진 못했어. 결국은 날라리에 철부지 히나도 곧바른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밝은 햇살같은 아가씨잖아! 세이치로도 본래는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잖아! 둘이 만나서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이 리뷰를 읽고 '왠 억지?'라고 손가락질 하는 독자여. 제목에서 썼듯이, 본 리뷰는 지극히 '이기적'임을 밝힌 바다. -_- 지금까지 엉망진창에 독단적인 리뷰 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