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낸 레쥬메 9 - 완결
카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전문대를 졸업한 카오루는 회사 취업 설명회에서 카시와바라 주임에게 반하게 되고 결국 그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되는 행운을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동경하던 카시와바라 주임으로부터 교제 신청을 받고 몰래 사랑을 키워가면서, 카오루는 인사과 직원으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게 되고, 어느 새 인사과의 보배와 같은 존재가 된다. 남자인 카시와바라과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일은 물론 행복하지만 상사인 카시와바라 상사로부터 일을 배워 가는 일도 즐겁다. 같은 회사의 직원이 결혼하게 되면 여성이 사퇴해야 한다는 모회사의 전통을 깨고 카오루가 성숙한 여직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우리 나라와 달리 일본 순정 만화는 유독 평범한(반드시 평범한 외모여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_-) OL과 완벽한(반드시 잘생긴 외모와 무뚝뚝한 성격이어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섬세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_-) 상사가 사랑에 빠져 남들 몰래 연애를 하는 류의 만화가 많은 것 같다. <당신이 보낸 레쥬메>를 보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최근에 읽었던 <클로버>와 달리 여주인공의 성격이 와닿았기 때문이다. 클로버의 사야는 솔직히 OL이라는 느낌이 들기 보다는 단지 쯔게 주임과 사랑하기 위해 등장하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당신이~'의 카오루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나까지도 얼마나 꿈에 부풀었는지... 물론 완결까지, 남자에게 얽매여 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기도 했지만 어쨌든 맘에 들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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