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병기 그녀 5
타카하시 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아직 2권까지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남자)선배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사실 소년 만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소년 만화에 주로 등장하는 귀여운 얼굴에 풍만한-_-가슴의 여자 인물들을 아주 싫어하는 관계로...(그러고 보면, 남자들이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남자 인물을 싫어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군요) 물론 '최종병기 그녀'의 치세는 소년 만화 풍의 여주인공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보이지만(빈약한 유아 체형에..) 이야기가 거듭될 수록, 은근히 성적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순진한 것 같지만 요기가 있달까? 결국, 체형만 다를 뿐, 귀엽고 순수하고 순종적인 소년 만화 주인공들의 루트를 크게 벗어나는 캐릭터는 아닌 듯...

아, 쓸데 없는 캐릭터 설명이 길어졌군요. 무언가 허전한 듯 하지만 은근히 펜터치가 여러번 가해진 그림체..가 맘에 듭니다. 비어 보이는 것 같지만, 단순한 터치로 의미있는 표정이 그려진 걸 보면 보는 사람 가슴까지 더욱 아파오는 것 같아요. 특히 치세가 '미안해' 하며 두 눈에 눈물을 가득 싣고 '그렇지만 나 살고 싶어'라고 말 할 때면 제 눈에까지 눈물이 가득 고인다죠..ㅜ_ㅜ 비극적인 상황과 맞물려, 캐릭터들의 심적 갈등도 굉장히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만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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