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아리마 소우이치로!

그 남자! 그 여자! 13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축! 그남자 그여자 14권 발간!!! 처음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을 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대나무~대나무~ ^-^ 13권부터 조금씩 드러나는 아리마의 어두운 모습이 14권부터 섬뜩할 정도로 상세하게 그 모습을 보입니다. 늘 우등생의 가면을 쓰고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멋진 아리마로 살고 싶은 욕구와, 진심으로 유키노에게 다가가고 싶은 욕구..그리고 그런 그를 찾아온 그 여자..

아리마를 그림자 속에서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빛 유키노는 아리마가 자신 조차도 속여 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지만 아사바의 따가운 일침에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과연 아리마를 수렁에서 건져 주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닐까..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고교생들의 사랑 이야기에서 인간의 내면을 추적해 나가는 성장물로 탈바꿈한 것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점차 전개되어 가면서 밝던 아리마와 본능에 괴로워하는 아리마가 오버랩되며 더더욱 긴장감을 이끌어 내는.. 결국은 유키노의 손을 잡고 밝은 빛 속으로 나오길..아리마 소우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