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오의 에세이 <나는 홧김에 개집을 샀고 할아버지랑 섹스했다>를 읽고 싶어서 구입. 기대했던 류의 글이었고, 읽는 중간중간 톱밥 거스러미처럼 일어서는 단초들이 있어서 흥미로왔다. 일테면 종횡무진 엎치락뒤치락하는 말썽쟁이 젠더세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변하지 않는 여성(이라는 개념이든 신체이든)의 포지션. 근 몇년새 읽었던 책들 중 독자반응이 가장 궁금해지는 글이라 웹을 조금 뒤적거려 봤는데 눈에 띄는 글이 별로 없네. 애초에 계간 문학지 읽는 인간들이란 거의가 계간 문학지를 만드는 사람들 뿐일 터이니 수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겠지만 이 글을 바탕으로 개진되는 활발한 논의들을 보고싶다. 비평가:평론가 분들은 모두 이 앞에 모여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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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말해줘야지 2021-08-29 17:58   좋아요 0 | URL
네~
 

매년마다 통계까지 내며 한국인들이 얼마나 책을 안 읽는지 법석을 떨어대지만… 북플 둘러보다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장려해야 하는 일인가 싶어. 독서가 .. . 세상 사람들이 다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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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숭한 제목이라 생각하였는데 내용이 더 숭해 그리고 존나 웃김 코메디인가 싶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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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수영 세계사 - 문화와 문명에서 탐험하는 수영의 재미와 발달
에릭 샬린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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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도 좀더 서문처럼 쓰였으면 좋았을텐데 … 막 물에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그런 책을 기대했는데 무미건조해서 수분이 다 날라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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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젊은 여성 만화가들의 테마집 제목이 <여자력>이라는 데서부터가 기획의 간지가 흘러넘침 ….

일본의 문화컨텐츠(주로 만화)에서 여자력-사회적 여성성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이라는 개념을 접할 때마다 그 상상초월의 빻음에 존나 빡쳤는데(주로 ‘털털한’ 여캐들이 여자력을 키우라는 압박을 받거나 스스로 그것을 체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ㅋㅋ 개좃갗은 방식으로 쓰임) 이 기획은 여자력의 개념을 너무 멋지게 탈취&전유한다. 문학동네 김해인 편집자 참 감각잇구 멋진 거 같다 … .
일본아 보고 있니? 보고 있으면 좀 퍼가 .. .

그리구 고사리박사의 만화를 볼 때마다 종이만화는 절대 죽지 않을 거라는 걸 믿게 된다. 페이지 연출이 주는 희열이 대단하다. 두 페이지를 한 컷으로 쓰는 장면들은 늘 전율이 인다. 연극 볼 때 암전이 되면 그 순간이 엄청 비감각적으로-환상적으로 느껴져서 너무 좋은데 두페이지 한컷연출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내가 양면 도비라에 환장하나??

아무튼 이런 기획만화, 테마단편선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흑백만화처럼 작은 판형으로 만들어진 걸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종이도 펄프지 써서 약간 탁한, 누런 흰색을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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