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창비시선 411
신용목 지음 / 창비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의 눈동자에 내 눈동자를 비춰보다가
음유시인이 지닌 슬픔의 두께를 만지작거렸다
물 속 깊은 곳에 천천히 손을 넣다가 몸 전체가
빠져드는 수렁처럼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둠속으로 빨려든 내가 꿈에서 벌떡 깨어났을 때
내 앞에 있는 또 다른 나의 눈동자를 본다
.
.
.
.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렁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사소하지만 깊게 들여다봐야 할 삶의 단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문학과지성 시인선 346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잘 모르겠어 문학과지성 시인선 499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온 날을, 살아갈 날도
모르는 것이 인간이 가진 현재의 전부이다
불행에서 싹튼 희망이 자리할 곳은
애도에서 생겨난 조그만 불씨일 뿐
다시 독서를 시작하자
지금은 책을 읽을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코의 초상 문학과지성 시인선 455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악몽이란 생생한 법입니다.
꿈이 아니라면 이제부터 진짜 악몽이라는 듯이 동쪽에서 번지는 새벽 노을이 얼룩을 일그러뜨리며 뒤척입니다. 어디에 닿아도, 어디에도 닿을 수 없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