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도 많지만 인생은 가차없다.슬픔에서 슬픔으로 이어지는 틈바구니에서 아이들의 웃는 소리와 표정이 희미하게 간직될 뿐이다.
불안과 초조의 절벽에 내몰려 몸부림치듯 하루하루를 살다가 마침내 평안에 도달하지 못한 채로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 p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