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우어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예술적 효과를 열망하는 매체가 아니다. 오히려 사진은 우리의 시야를 확장하도록 도전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사진의 아름다움이다. 탤벗에 의하면, 사진의 매력 중 하나는 발견에 있고 사진은 늘 발견을 위해 자신을 빌려 준다. 홈스는 이렇게 말한다. "숲과 목초지에 발견되지 않은 채 붉어지는 꽃들이 있듯, 완벽한 사진에는 관찰되지 않은 하고많은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탤벗처럼 그 역시 사진의 탐구적 힘이 사진의 미적 가치라고 생각했다. 곧 사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물들을 드러내 주는 한에서 아름답다는 것을 함축한다. 이와 유사하게, 일차대전 후 프랑스 영화계의 위대한 인물 중 한명인 루이 들뤼크(Louis Delluc)는 코닥(Kodak) 사진의 놀랄 만한 계시(revelations)에서 즐거움, 특히 미적 즐거움을 찾았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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