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의 책 《사람, 장소, 환대)에 따르면 ‘인간‘과 ‘사람‘은 다르다. 인간은 그냥 자연적 사실‘의 문제이고 사람은 사회적 인정‘의 문제라는 것. 한 ‘인간‘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하며, 그에게 자리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것. (31쪽) 우리 사회가 장년층·노년층을 사회적 인정의 장에서 배제하고 있다면, 그래서 그들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고 삶의 의미를 생산해내는 거대한 발전소를 만든 것이라면, 그것은 단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기만 할까. ‘사회적 인정’의 영역에서도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2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