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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ㅣ 그르니에 선집 1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199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해석되지 않는 감정이 잔잔한 바다 밑에서 출렁인다. 끓어오르는 듯 하다가 잠잠해지고 설레는 것 같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도 한다. 창자가 움직이며 장기마다 바람이 드는 느낌이랄까, 곧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시간이 올 것처럼......
날씨의 영향을 미치는 빛의 변화를 따라 지중해의 영감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노를 물 속에 더 깊숙히 넣고 출렁이는 감정의 변화를 따라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