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7.8)

어느 휴일. 아내가 집안 정리를 시작하며 남편에게 말한다. "여보, 당신은 청소기만 한번 돌려주세요."
이 말을 '나머지는 모두 제가 할께요'라는 의미라고 해석한 남편은 그까짓 것쯤이야 하며 열심히 청소를 한다.
하지만 얼마 뒤 아내는 이렇게 말한다. "여보, 바닥도 닦아야지요." "빨래도 좀 널어줘요." "커튼이 너무 더러워서 빨아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무거워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단 어떤 일을 시작하게만 만들면 그 절반은 이미 성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이러한 표현은 문전 걸치기 전략의 속성을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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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다른 이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주는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내 용서를 구할 만한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내 스스로 그런 한계를 만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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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8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벽, 겨우 겨우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 햇살을 볼 수 있기를

아무리 천대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일을 할 수 있기를

점심에 땀 훔치며

퍼져 버린 라면 한 끼라도 먹을 수 있기를

저녁에는 쓴 소주 한잔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타인에게는 하잘 것 없는 이 작은 소망이

내게 욕심이라면, 정말 욕심이라면

하느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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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코치 2005-06-2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진식님은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온 몸이 굳어가서 꼼짝 못하고 누워 투병중입니다... 쾌유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생각해 보았니?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처음 만드실 적에
꽃씨도 꼭 한 개씩만
만드셨단다.
채송화 꽃씨도 한 개
해바라기 꽃씨도 한 개
맨드라미 꽃씨도 한 개

그런데 보아라
세상에 얼마나 많은
채송화 꽃씨가 있고
해바라기 꽃씨가 있고
맨드라미 꽃씨가 있는지.

꽃씨 한개가 싹트고 자라고 퍼져서
이토록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구나.

너의 가슴에
사랑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웃음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조그만 꽃씨 한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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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9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매일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벌써 수십 년째 지켜온 기상시간이다. 황 교수가 아침에 일어나 찾는 곳은 강남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대중목욕탕이다.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교대로 들락거리며 잠을 깬 후 곧바로 근처에 있는 국선도 도장으로 향한다.

연구실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6시. 연구실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연구원들과 팀 회의를 주재한다. 당일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연구방향 등을 논의한다.

7시부터 한 시간 가량은 영어회화 시간이다. 외국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외국에서 강연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려면 영어의 필요성이 절실해서 시작했다.

8시 이후부터는 쉴새 없이 이어지는 연구실 방문, 인터뷰, 강연, 실험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하루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은 대개 밤 11시 30분을 넘어선 시간.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오전 0시 30분부터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30분에 깨는 생활을 일주일이면 7일 내내, 1년이면 365일 내내 변함없이 반복하고 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현재 황 교수를 비롯해 3명의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 등 모두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팀, 바이오장기연구팀, 질환내성동물연구팀, 특수동물복제연구팀 등 모두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들에게는 휴일이 없다. 연구원들 사이에서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런 연유다. 연구원들에게 토요일이나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평일과 똑같이 연구활동을 계속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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