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겨우 겨우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 햇살을 볼 수 있기를

아무리 천대받는 일이라 할지라도

일을 할 수 있기를

점심에 땀 훔치며

퍼져 버린 라면 한 끼라도 먹을 수 있기를

저녁에는 쓴 소주 한잔 마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타인에게는 하잘 것 없는 이 작은 소망이

내게 욕심이라면, 정말 욕심이라면

하느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양코치 2005-06-2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진식님은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온 몸이 굳어가서 꼼짝 못하고 누워 투병중입니다... 쾌유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