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는 매일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벌써 수십 년째 지켜온 기상시간이다. 황 교수가 아침에 일어나 찾는 곳은 강남고속터미널 옆에 있는 대중목욕탕이다.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교대로 들락거리며 잠을 깬 후 곧바로 근처에 있는 국선도 도장으로 향한다.

연구실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6시. 연구실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연구원들과 팀 회의를 주재한다. 당일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연구방향 등을 논의한다.

7시부터 한 시간 가량은 영어회화 시간이다. 외국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외국에서 강연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려면 영어의 필요성이 절실해서 시작했다.

8시 이후부터는 쉴새 없이 이어지는 연구실 방문, 인터뷰, 강연, 실험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하루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은 대개 밤 11시 30분을 넘어선 시간.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오전 0시 30분부터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30분에 깨는 생활을 일주일이면 7일 내내, 1년이면 365일 내내 변함없이 반복하고 있다.

황 교수 연구팀은 현재 황 교수를 비롯해 3명의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 등 모두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팀, 바이오장기연구팀, 질환내성동물연구팀, 특수동물복제연구팀 등 모두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들에게는 휴일이 없다. 연구원들 사이에서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런 연유다. 연구원들에게 토요일이나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평일과 똑같이 연구활동을 계속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