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牀眞實士ユイカの論理 文渡家の一族 (講談社タイガ) (文庫)
古野 まほろ / 講談社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상진실사 유이카의 논리>. 지금 반 넘게 읽는 중. 후루노 마호로 책은 처음이다.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고려했다> 시리즈를 아주 즐겁게 봤기에 그런 하드코어한 논리(?)게임 계열을 찾던 중 보게 됐다. 캐릭터 체제는 <비블리아>계열. 보통 사람과는 다른 것을 보는 천재 여성과 그런 그녀에게 몰래 동경심을 갖는 평범한 남성 콤비가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주인공 센조가하라 히타기..... 는 아니지만 표지 그림만 보면 그거밖에 생각나지 않아서 곤란한 이 탐정역, 혼다 유이카는 타인이 발한 문장의 주관적•객관적 진실을 판별하는 특수한 인지장애를 갖고 있다. 그녀의 뇌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객관적 진리치는 형식논리 규칙에 의거하여 단숨에 연산하고, 주관적 진실성 즉 진심인가 거짓말인가는 발화자의 신체적 사인 같은 걸 직감하여 판단한다. 그 정확도는 거의 현실 해커급인 듯하다. 그야말로 리얼리티 해킹 같은 이능 아닌가 싶을 정도의 스킬인데, 소모가 심하여 10분도 지속할 수 없다는 등의 보정이 붙는다.

그녀의 이능을 갖고 임한 곳은 폐쇄된 재벌가... 거기서 일어난 불가능한 살인사건이다. 아무래도 유이카가 시험하는 진위 테스트를 잘 따라가면 논리퍼즐 식으로 진범이 나오는 듯한데.... 과연 맞힐까. 좀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내가 그를 죽였다>에 홀딱 속아넘어가서 자신은 없다. 여튼 계속 읽으러 총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その可能性はすでに考えた (講談社ノベルス) (新書)
井上 眞僞 / 講談社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고려했다>. 작가의 전작이자 메피스토상 수상작인 <사랑과 금기의 술어논리>를 재밌게 봐서 이것도 읽었다. 완전 초꿀잼.

표지의 파란머리 인물이 주인공 탐정 오로우에 조. 보통 추리소설에서 탐정은 과학적/현실적으로 해석하기 힘든 불가사의를 과학적인 세계관의 틀에서 합리적 으로 풀어낸다. 그걸 추리 과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탐정은 특이하게도 합리적(논리적) 사고로써 사건이 초자연적인 현상, 즉 <기적>임을 증명하려 한다. 덧붙여 이 탐정은 청발에 금은요동에 초절 미남이라는 설정이다.

의뢰인은 10년 전 어느 폐쇄적인 신흥종교 생활공동체에서 일으킨 집단자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다. 사건 당시 자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전후사정의 기억은 분명치 않다. 단, 교주가 신도들의 머리를 도끼로 자르는 광기어린 현장에서, 어린 그녀가 오빠로 따르던 소년이 그녀를 안고 집단자살 현장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것은 기억한다.

문제는 그녀의 기억에 의하면 그때 소년이 `머리가 잘린 상태에서 소녀에게 자신의 잘린 머리를 안기고` 뛰었다는 것이다. 이후 소녀가 발견된 현장에서 소년의 분리된 머리와 동체도 발견되었다. 그런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나, 그곳에서 소년의 잘린 머리 시체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탐정은 이 세상에 기적이 존재한다는 믿음 하에 <기적의 증명>을 꾀한다. 즉 그 사건이 초월적 힘에 의한 것임을 증명하는 게 추리의 목적이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맞지 않는 것을 지워 나가면, 아무리 기괴해 보이더라도 최후에 남는 것이 진실`이라는 요지의 말이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탐정은 이 룰을 기적의 증명에 적용한다.

의뢰인이 가져온 불가능한 수수께끼를 `현실적`으로 해석하려는 자들이 등장하고, 탐정은 그에 맞서 나간다. 이른바 다중해결/추리 배틀 구조다. 한 가지 이야기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와 해석이 등장한다. 탐정의 믿음은 현실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희미하게라도 존재하는 순간 무너진다. 역으로 도전자들은 엄격한 사실 검증을 할 팔요 없이, 단지 우연의 연속이더라도 가능성을 보이기만 하면 이긴다. 일방적으로 불리한 게임에서 탐정은 기적을 증명할 수 있을까.

성서 해석에서 비롯한 해석학이라는 장르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닌 것을 부정함으로써 존재를 증명한다는 점에선 부정신학 같은 뉘앙스를 느끼기도 한다. 한편 이게 그리 근엄한 스타일은 아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혹평 이유로 라노베 같은 캐릭터라거나 얄팍해 보인다는 점을 드는 게 많다. 드라마적 깊이는 확실히 아쉽다는 감상이 든다. 하지만 다중해결(해석)의 로직 전개가 주는 재미가 매우 뚜렷해서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

우에오로 조 시리즈로 후속작 <성녀의 독배>가 나왔다. 샀다. 아마존은 압도적으로 혹평이 많지만, 읽을 일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을 많이 써주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캣푸드 - 명탐정 산즈노카와 코토와리와 주문이 많은 저택의 살인, Extreme Novel
모리카와 토모키 지음, 정대식 옮김, 히라사와 게코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피아식별이 불분명한 극한상황에서의 의사결정 게임>을 골자로 한 미스터리물. 고양이가 인간을 식료로 삼으려 한다는 잔혹동화풍 상황설정이 독특하다.

별장으로 위장한 인육 캣푸드 공장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 놀러 간 인간들. 그 중에는 그곳의 정체를 알고 인간을 지키려 하는 `바케네코`윌리가 섞여 있다.

바케네코는 인간을 비롯하여 그 무엇으로도 변신 가능. 공장 측의 수장 플루토와 그 수하들도 바케네코다. 단, 누구 혹은 무엇이 변신한 고양이인지 플루토 측과 윌리는 서로 모른다. 고양이 사회에서 서로 살해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 공장 측은 실수로라도 인간으로 변신한 고양이를 해쳐선 안 된다.

이 룰을 이용하는 윌리의 기지에 고심하던 플루토는 인간 명탐정 산즈노카와 코토와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과연 플루토는 무사히 인육 캣푸드를 얻을 수 있을까? 윌리는 호의를 가진 인간을 지킬 수 있을까?

호불호가 갈릴 이야기지만 이런 게임 전개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좋아서 잘 읽었다. 미번역된 본격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스노화이트>도 샀다! 천진난만하게 악랄한 명탐정 산즈노카와의 활약을 기대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스트 Axt 2016.9.10 - no.008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워 표지 사진 보고 하루키인 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력에 자신은 없지만, 이 내용 정도는 기억하자.

1. 읽은 것은 기억하겠다고 각오하라

학생들 대부분은 수동적 자세로 자료를 검토하기만 한다. 자료가 직접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말이다. ‘나는 이것을 암기해야 해’라든가 ‘나는 이것을 기억할 거야’라고 다짐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