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 변화와 부작용에 대한 수업을 하기 위해 몇 가지 책을 고르던 중에 발견한 책입니다.

물론 수업을 다 끝낼때까지 읽진 못했지만.

여러번 과학 도서에 도전했지만, 이것처럼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오는 책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면 내가 하는 말이 거짓말일까요?^^

주제는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실 속았지만.

네트워크란 용어가 인터넷과 관련된 단어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근데, 인간관계에서부터 인터넷, 생태계, 전염병과 유행, 세포의 구조, 기업 운영, 세계 경제 등 네트워크를 적용해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은 무궁무진하더군요.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의 형성이 무질서하거나 무작위적인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 나름대로 네트워크 형성의 원리들이나 일종의 법칙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인간이 만든 인터넷도 자연에서 발견되는 네트워크처럼 자체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하냐구요? 사실 처음 읽으면서 나름대로 재미있긴 했지만, 이런 연구의 내용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저도 똑같은 의문을 가졌었죠. 근데, 네트워크가 나름대로 원리가 있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런 원리를 찾아낼 수 있다면, 전염병이 번지는 고리를 끊을 수도 있고, 암치료 연구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하게 되고, 기업이 경제 위기에서 살아 남을 수도 있고, 그런 경제 위기를 미연에 막을 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저자는 물리학자이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가 우리에게 시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거죠.

참고로 전공자가 아니라면 꼼꼼히 모든 단어를 다 챙겨서 읽는건 미리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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