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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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전한 육식주의자입니다. 고기를 이틀만 못먹어도 어지럽고~~ 저는 사람들한테 난 고기 없이는 못살아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다닙니다. 또 비계를 무지하게 좋아하고, 느끼한것 잘먹는것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또 저의 치아(송곳이가 아주 날카롭고, 어금니도 송곳니처럼 날카로운게 8개)를 보면 전 육식동물에 가깝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죠~

그래서 부모님이 권해주신 이책을 볼때 참 거부감이 많았죠. 난 고기없인 못살아~ 였는데, 전 이책이 채식을 강요할것이 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렸을때야 어떤 책을 보고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고기를 안먹는 채식생활을 해보았지만, 어느날 새벽에 냉장고를 뒤져서 닭고기를 먹는 저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그것도 끝이 났죠. 그이후의 삶은 두터운 배를 지닌 고기좋아하고 고기 밝히는 자였는데...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 하나하나가 가슴속을 파고 들었죠. 정말 어떻게 먹고 사는것이 잘먹고 잘사는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고길 먹지 말라가 아니더군요. 그렇게 곡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자란, 생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참한 것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것이.. 가슴이 아프더군요.

물론 지금도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없지만, 아무래도 고기를 먹는 양은 줄이게 될것 같습니다. 또 왠지 좋을것이라는 생각에 막연히 먹던 우유도 안먹게 될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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