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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한 번 써 봤수? - 중 - 筆寫를 익히면 智慧가 읽힌다 동양고전 한 번 써보기 시리즈 2
공자 지음, 생각굽기 편집부 엮음 / 생각굽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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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어진 이와 가까이 하라. 그리고 힘이 남거든 학문을 배워라.˝
학문을 하는 목적은 사람에게 있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면, 배움도 의미가 없는 것...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붓펜으로 한 문장 써내려가다보면, 참 교훈을 받고 위로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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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철학의 개념과 이해
헨릭 월프 지음, 이종찬 옮김 / 아르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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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명은 Philosophy of Medicine 이다.

 

이 책은 의학에 있어서 철학적 개념들을 광범위 하게 다루고 있다.  토마스쿤의 패러다임을 의학에 도입하여 위기에 있는 현대의학의 나아갈바를 의철학적 논의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서에서는 '경험론과 실재론'(바꿔 말하면 '과학과 철학', '기계론과 목적론', '자연주의와 인간주의')이라는 커다란 화두로 부터 의학은 반성적 사고를 통해 진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인간학이 될 수 밖에 없는 의학에 있어서 기계론적 잣대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기계론적 사고에 젖어있는 기존 의학패러다임에 대한 철학적 조언이외에 실용과학으로써 의학이 내재할 수 밖에 없는 과학성과 그 당위를 여러 임상적 사례를 통해 말해준다.

 

결국 경험론과 실재론- 과학과 철학의 구분은 모호할 뿐만 아니라 의미없는 것이며, 칸트가 말한바 선험적으로 조직화된 인간(우주)의 본성을 깨닫기 위한 끊임 없는 반성적 과정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한 여러 학문적 재련과정을 거친 이론들의 체계와 그에 대한 학습은 필요할 것이며, 자신들의 저서가 그러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궁극적으로 아직 '인간(성)의 본질'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며, 결정론적인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던 기계주의적 세계관을 탈피하여 의학에 있어 실존하는 목적적 철학성을 배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결국 문제의 핵심은 '인간'의 본질, 정신의 본질을 아는 문제라는 것이었다.

인간이 정신-자유의지를 갖는 까닭에 여타 기립지물과 차별되어 신기지물로써 존재하고, 신성의 본원인 정신은 그저 지구가 운동하므로 얻어지는 자연한 소산임을 저자들이 깨달았더라면, 이 처럼 장황한 설명과 그 논쟁의 암시 보다 더 명쾌한 해답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현대의학의 본질적 문제점에 대해서 깊이있게 고민해본 분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쯤 일독하는게 그 고민을 푸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계론적 세계관은 생물학적, 의학적 사유에 결코 적합하지 않다.  이런 세계관으로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설명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런 세계관을 주장하다 보면, 질병은 양적 변화일 뿐만 아니라,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변화 라는 특징을 설명하지도 못한다.  기계론적 모델에 따르면, 질병에 걸린 인간은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계에 비유된다.  ㅇ 모델은 기계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기계가 만들어졌고 생명을 통해 기계가 다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몸과 정신의 분리를 주장하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으로부터 철학적인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 기계론적 패러다임은 근대 의학의 철학적 지주로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기계론적 패러다임이 과연 인간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벼을 치유하는 데 적합한 철학적 패러다임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과 논의가 있어 왔다.  의철학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검토하는 데 의의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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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체질에 맞는 식품으로 병을 고친다
백승헌 지음 / 태웅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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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미 28체질론으로 잘 알려진 분이시다.

 

그래서 책을 샀는데... 

딱 펼쳐 목차부터 보니 벌써 아니올시다다.

저자는 4상체질의 한계점을 간파하고 나름의 28체질론을 주창하고 있지만, 임상적인 증명과 실질적 치병 혹은 체험례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본 저서의 부족한 점을 보자면

1. 일단 28체질론을 말하면서도 각 24체질에 맞는 식품설정은 되어있지 못하다는 것

2. 각 체질에 따른 장부특징과 장부간 상호작용에 대한 논증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각 28체질에 맞는 식품 설정을 못하고 있다는 것

3. 각 체질에 따른 구체적 체험례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고 있다는 것.

24체질론은 분명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론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여겨지지만, 아직 체계적인 정리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님의 전문 의학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쪼록 저자님과 많은 의학도들께서 인류건강에 유익한 인체원리에 부합된 체질론을 확고히 정립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

허나, 이 책에는 그리 큰 점수를 줄 수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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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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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택'의 과정과 그 선택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고 싶은게 많은, 유혹이 또한 많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진정 필요한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떠한 목표에, 그리고 자기 개발을 이루는데에 많은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꾸준함의 결여' '인내의 결여'에 있다.  쉬이 작심 3일 하고 마는 우리들에게 있어 진정 필요한 것은 '인내'말고는 사실 아무것도 없고 마는 것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바로 우리내 삶에서 그 '인내'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과정에서 수도 없이 대하는 선택과 선택한 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끊임 없는 인내의 과정을 겪어내야만 한다.

하루 하루 인내함으로 쌓여가는 마시멜로는 우리들이 온갖 유혹과 번잡한 삶을 이겨내고 얻게되는 인생의 보화요 상급이다.

자, 우리들 삶의 좋은 교훈이 되어줄 책이 여기 있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하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아주 쉽고 재미있으며,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이 한 권의 책, 1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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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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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물이 만물의 근본임을, 우리의 생각과 언어와 행동은 창조의 기본 도구임을 재언해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파장과 생명력을 갖고 있는 우리들의 생각과 말.....  이것들의 쓰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들 마음가짐의 소중함을, 가시적인 것에만 익숙해있는 우리들에게 일깨워주는 보화같은 책이지요.

저는 실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언어에 의한 생명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도 해보았더랬는데요,

실제 "사랑해" "고마워"라고 쓴 종이 위에 놓여둔 귤 보다, "죽여버리겠어""꺼져버려"와 같은 파괴적 언어를 쓴 종이 위의 귤이 더욱 빨리 상하는 것이었죠.  물론 1회에 그친 실험이었지만, 분명 저는 체험했더랍니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말 하는 것 생각하는 것, 상대를 규정하는 모든 것에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규정지음-창조활동으로 인해 상대(생명)이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š문이지요.  

혹자는 이 책이 너무 철학적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철학과 과학의 차이는 우리가 인지하고 개념화 할 수 있음과 없음의 차이일 뿐, 인과관계가 존재하는 한 모든 것은 철학이며 과학이어야 할 것입니다. ...

1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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