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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작성의 기술 ㅣ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팀장 워크북 4
하버드 비즈니스 프레스 엮음, 이상욱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문서작성을 '커뮤티케이션'과정으로 보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성과를 위한 글쓰기를 지도한다. 비록 짧은 내용의 책이지만 문서작성에 있어 핵심적으로 생각하여야 할 내용들을 적절하게 제공해주는 책이다.
글을 쓰다 보면 의례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욕구'만 나열하기 쉽다. 그렇게 되면 글이 생명력을 갖지 못할 뿐더러, 의사소통과 행동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문서작성의 본래 취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글쓰기-문서작성에 있어서의 목적, 읽는 대상, 기술의 기본적 기술 등에 대하여 짧지만 중요한 조언들을 내어 놓는다.
이 책은 비록 문서작성에 있어 많고 다양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말해주어 유익하다. 중요하며 상세한 몇 가지를 여러번 반복하여 중요하게 각인시켜 주어 읽고 났을 때 적어도 "한 문장이 40자를 넘으면 안 되지." "문단에는 2가지 이상의 주제가 실리면 안 되지." 하는 각인이 남으니 말이다.
물론 아쉬운 점은 실전 스킬을 키울수 있는 가이드북으로써는 조금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점이다. 작은 분량이기도 하거니와 번역에 서툼으로 짜임새있게 정리한 한 편의 지도서가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되지도 않은 느낌이다. 평소 글쓰기-문서작성을 시작할 때면 항상 난감해하던 실무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펜을 들 수 있도록 돕는 책 정도랄까.
이 책을 읽은 후 메모리된 몇 가지 정보는 실제 문서작성에 지속적으로 적용, 좋은 글쓰기 습관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을 읽은 후의 보람이랄까? 비지니스 스쿨의 다른 책들도 접하면서 비지니스맨으로써의 정돈된 기본기를 닦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을 열심히하며 또한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런 책들을 탐독하여 실질적인 업무 스킬을 연마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