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다운 것은 무엇일까, 흑인답다라는 것을 가볍게 긍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라면 더더욱. 인종에 대해서 비교적 예민하게 고민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사람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이 내가 느끼는 우리사회안의 소수자로서의 그것과 어떻게 다를까 고민하며 읽었다. 미국이라는 공간을 다룬 여러가지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 여성이라도 백인인 사람이 쓴 책들과 이 책 키에스 레이먼이 쓴 책은 뭔가 정말 확연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미국이나 같은 미국이 아닌거지(당연한 것이지만…)(남부의) 흑인들의 정서. 살아남았다. 누군가는 죽었지만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삶에 대한 감각, 그들 삶 아주 깊이서부터 길어온 생각들까지 내가 짐작하긴 어렵다. 아니 어떻게 가능할까. 책에서 언급되는 대화들이 인상적이었다. 겉도는 대화, 할 필요가 없는 대화,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만나도록 하는 대화. 편집자, 그리고 어머니와 나눈 대화에서 친구들과 나눈 대화로 나아가며 흑인이란 무엇일까. 자신이 흑인이라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질문하는듯 하다. 사회가 나의 정체성에 대해 (제대로)설명해주지 않을 때 사람들은 거의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런 몸부림 같기도 아니면 다른 곳으로 나아가는 가능성 같기도 한 책.
혼자 읽기는 너무 어려웠던 도나 해러웨이험난했던 시간은 지나고…이제는 응원하며 함께 해러웨이를 읽어가실 분들을 찾습니다🧐반려종선언으로 시작하여 종과 종이 만날 때 그리고 트러블과 함께하기까지를 함께 읽는데요. 참조할만한 텍스트들을 함께 읽으며 해러웨이의 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해러웨이를 읽을 때마다 마주치는 고민들 그리고 텍스트들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해결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매주 운영자가 미션을 드리고 책을 읽고 카톡방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체과정이 길다면 부분으로 참여하실 수도 있으니 함께 하세요😌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과 기술 자본주의와 기후위기를 넘나드는 해러웨이의 사유와 함께 하실 분들 기다리겠습니다💕 📚📚📚해러웨이 읽기 커리큘럼 안내 및 신청하기https://bit.ly/45ohKfX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쓴 책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늘 책을 읽기만 하는 사람이었는데. 책이 나오는 기분은 또 신기합니다. 저는 마지막 부분에 “하지만 신념은 스몰토크, 취향, 그리고 농담처럼 단단하지“라는 제목으로 지역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일상의 공간을 기후위기와 자본주의의 한계를 고민하는 공간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무거운 고민이지만무겁지 않게 즐겁게 이야기 하려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 글 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도 너무 아름답고 흐뭇한 글들 투성이에요. 꼭 함께 읽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