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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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재밌는 소설 없나 싶음 젤 처음 생각나는 정세랑님.
따끈한 신간에 친필사인까지. 책배송 받고 읽는동안 내내 행복해졌다.
정세랑은 소설을 통해 사람들의 지구사용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담아낸다.
외계인, 괴물에 좀비까지 등장.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미래의 인간의 삶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이분의 지구와 환경에 대한 사랑은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의 수준을 넘어서 탈인간적이며 거시적이다. 그점이 소설적 상상력을 무한하게 만드는 지점이고, 그래서 나는 정세랑이 좋다. 다작하는 분이라 좀 기다리면 새책이 나온다는 점도 아주 칭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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