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존엄.읽는 동안 몇 번을 책을 덮고 마음을 진정시켜야했다.잊혀질 쯤 되면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이야기들.안타깝지만 다른 세계 이야기라고 느꼈던 것 같다.그들의 이름과 내면, 이야기들을 아는 것이 고통스럽다.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삶.그냥 외면해왔던 것이다. 새로운 삶을 응원한다는 형식적인 말도,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부끄러운 지금이다.코로나19가 난민들을 극악의 상황으로 내몰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