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문명 - 숲이 물러난 자리에 새겨진 5,000년의 기록
존 펄린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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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벽돌책이라 언제 다 읽지 막막했던 책이지만, 한 번 시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어갔다!

​

단지 나무를 자르고 종이류에만 사용된다고 생각했던 나 반성해....! 😭

오랜 시간 동안 나무는 불을 피울 연료를 제공해주고,

이를 통해 인류는 음식을 익혀먹을 수도, 추위에서 벗어날 수도, 도구를 만들 수도 있었다.

이렇듯 문명의 진화에 있어서 나무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문명은 과거 그 자리에 있던 숲을 정복하고 황무지를 개간한 업적을 찬양했다는

아주 모순적인 이야기 ···

​

역사서 같으면서도 역사서가 아닌 듯한 느낌도 받은 이유는

숲이, 나무가 우리의 가까이에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신경을 쓰지도 않고, 오히려 막 대하는..!

여전히 숲이 주는 이로움은 많지만 우리는 그 이로움을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나부터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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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들린다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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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이 책에는 사람을 나무로 만드는 이른바 '나무병'이라는 바이러스가 등장하는데요! 🪾

이 바이러스는 작가님의 전작인 『허밍』에도 등장하는 바이러스에요!

(같은 세계관이죠 ㅎㅎ)

방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허밍』을 읽지 않았어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전 이참에 『허밍』까지 꼭 읽어보려구요!!

​

'나무병'은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는데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변이체들이 남았고,

생존한 사람들은 방벽 안으로 도망쳐 스스로를 가두고 그곳에서 살아 나갈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큰 전개는 주인공 '이세'와 '지헌'이 자신들의 셸터로 오는 지원 물품이 끊기자

그 지원 물품을 찾으러 도시로 떠나는 여정이에요!

(이야기하고 싶은 건 많지만 크나큰 스포일까봐 조용히 하는중 ···)

책은 총 3부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반전!) 장면이 1부에서부터 나와서...!

⚠️ 약 스포. '이세'의 정체에 주목해보세요! ⚠️

​

읽다 보면서 재난물, SF물로만 생각했는데 살짝의 로맨스도 있었다 💗

작가님, 후속작 있죠!? 있는거죠!? 이렇게 끝나면 너무 아쉬워요ㅠㅠ

그거 알죠? 대놓고 로맨스 똭! 이렇게 보이는 것보다는 은근한 그런 기류가 보이는 게 더 설레는거...♥️

저 이런 설렘 너무 좋아해요 진짜 🥰

뒷내용이 살짝 열린 결말로 끝이 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운이 계속해서 남았어요!!

​

개인적으로 엄청난 현실적인 사람인 저에게 SF 장르는 늘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분야였는데

이런 내용이라면 너무나도 환영입니다 😮

아,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혹시 재난상황이 생긴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도망치며 애쓰기보다는 그냥 포기할 거 같다고 이야기하고는 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쿵 반성하기도 하고, 그만큼 주인공들이 너무 대단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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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
김성재 지음 / 싱긋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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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목차를 살펴보았을 때는

이건 정치 도서라고 봐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읽다보니 이것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꼬집고 있는 듯하다.


과연 나쁜 뉴스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린 답은 '허위' 즉, '오보'였다.

저자는 책의 앞 부분에서 나쁜 뉴스를

"읽으면 이득이 되거나 행복해지는 뉴스가 아니라 해롭고 불행해지는 뉴스"라고 규정한다.

물론, 이 안에는 오보도 있지만, 호도, 프레임 조작 등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가끔씩 인터넷 기사를 보다보면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이나 기사의 결론에서는 아주 다른 느낌을 내는 것을 종종 봤다.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기사, 뉴스, 언론은 중립이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보면 중립보다는 각자의 성향이 더 우선시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런 것도 '나쁜 뉴스'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세상을 100%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내 의견이 들어가고

그러다 보면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과 언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뉴스 기사들 속에서

좋은 기사만 고르기보다는

모든 뉴스들이 '착한 뉴스'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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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이프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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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샘플북』 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여름 하면 호러! 호러 하면 여름!
호러 마니아에게 이번 여름에 읽을 책으로 강력추천합니다!💥
Track 1부터 이렇게 흥미진진하면 정식 출간까지 어떻게 참아요!!😮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는 믹스테이프,
그리고 그 믹스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인!
믹스테이프를 들은 ‘대한오컬트협회’ 회원들은
수치심이 가득한 상태로 죽었다는데
테이프에 어떤 소리가 있길래 그런건지
A와 B로 나뉜 목차는 또 어떤 의미인지!
정말 궁금해서 출간일이 너무 기다려져요!

정식 출간일인 13일까지 D-4!! 오늘부터 존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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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
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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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다.

처음에는 다른 역사서들처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살펴보는 책이라 추측했지만

그 내부에서는 '도구'를 통한 인류의 역사뿐 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인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가 총 세 번의 도약을 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도구를 만들던 시기.

그동안 선사 시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도구의 등장이라는

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주목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왜 도구를 만들게 되었으며, 어떻게 발전했는가.

인간과 도구의 관계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도구에 어떠한 의미를 만드는 시기다.

도구는 목적 이상으로 외적인 요소들을 포함한다.

종교적인 요소를 담고 있기도 하고,

의복과 화폐, 선물, 유산 등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세 번째는, 계속해서 도구가 만들어지던 시기다.

1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시작된 시기로,

더 싸고 대량으로 생산하게 되며 변화한 사회에서는

새로운 계층과 마케팅이 생겨났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도약의 시기가 인상 깊었는데

'비축'은 동물의 뿌리깊은 본능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표현이 '폐기공포증'이었다.

이는 모든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보고, 그것들이 가치 있다고 인지한다는 것인데

집에 가만히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물건에 둘러쌓여 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한다. 다 쓸 데가 있다고.

이런 속마음이 책에 그대로 나타나 있어

부끄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생각하며 공감하기도 했다.


에필로그에는 항상 생각하지만 자주 실천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미니멀리즘, 소비 줄이기, 순환경제, 진정한 러다이트.

특히 미니멀리즘은 앞의 폐기공포증과 함께

마음 속에서 요동치는 개념이었다.

적은 물건만 두고 깔끔하고 여백있는 삶을 살고 싶다가도

막상 버릴 물건이나 필요한 물건을 떠올려보면

그런 물건은 없어 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렇겠지만 인류의 소비 욕구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과연 우리는 물건 없이 살 수 있을까?

왜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싶어할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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