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만 깊이있는...

공자 노자 석가
모로하시 데츠지 지음, 심우성 옮김 / 동아시아 / 2001년 2월

처음 접했을 때는 ..저자가 백수의 나이에 집필한 책이라는 소릴 듣고 '그래 어디 백살이나 먹은 양반이 쓴 책이나 한번 볼까?'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100년 동안의 모든 지식을 이야기 하듯 쉽게 풀어놓은 이 책은 동양철학의 입문서같다는 느낌이었다. 한명한명 성인들의 입장에서 번갈아 가며 저술한 그의 화법은..쉬운만큼 깊이가 묻어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작가의 취향이 공자쪽에 기울어서인지.. 공자의 생각을 위주로 그리고 석가나 노자의 생각은 왠지 들러리로 취금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고다

DEATH OF A SALESMAN에 관한 연구
원덕호 / 보성 / 1997년 2월

원덕호 교수의 책에는 언제나 날카로운 핵심과.. 그 핵심을 관통하는 정신이 살아있다. 이 책에서도 세일즈맨의 죽음을 자기 자기 자신만의 감각으로 독특하게 해석하고 있다. 이는 후에 세일즈맨의 죽을을 배울 후학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덕호 교수의 건승을 기원하며.. 화이팅.

아집과 독선의....

문학비평 이야기
이창국 지음 / H.S MEDIA(한신문화사) / 1993년 10월

이책은 참 쉬운 책이다. 그냥 한번 읽어 보아도 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쉬운 내용뒤에 숨어있는 아집과 독선이 또하나의 벽을 두르고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제껐 우리가 보아왔던 문학 비평이 가지고 있는 벽과 그에따른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자신이 하나의 벽으로써 다른 벽을 부수려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