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 최고의 작품..

소설 영웅문 제2부 - 영웅의 별 1 - 하드커버
김용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7년 3월

영웅문 시리즈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가장 파란만장한 주인공의 삶이 담겨져 있고.. 주인공의 성격또한 구태의연한 무협지의 주인공들과는 새삼 다른 것이었다. 그리고 전작을 잇는 줄거리와 함께.. 그에 맞서는 세로운 세력의 등장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여러 문파들의 세력다툼.. 재미있었다... 영웅문의 최고의 작품이다.

최고..

소설 영웅문 제1부 - 몽고의 별 1 - 하드커버
김용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7년 3월

고등학교때였다.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는데.. 애들의 입에서 곽정이 어쩌고.. 의천도룡기가 어쩌고.. 이런 아이들이 한두명이 아니었다. 한순간에 소외감을 느낀 나는.. 친구로부터 영웅문을 빌려다 읽게 되었다. 1주일만에 1부 6권을 몽창 읽어 버렸다.

처음 접해보는 무협이라는 장르 외에도..이 소설은 소설적 가치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글 안에서의 묘사와 인물을 살펴보면..작가가 가진 지식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작가 김용..역시 신필이다.

고전..

소설 영웅문 제3부 - 중원의 별 1 - 페이퍼 백
김용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86년 9월

단지 무협소설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고전이다. 고전이란 다른 텍스트와는 달리.. 하나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 김용의 영웅문은 하나의 장르의 기준이 되는 것이므로.. 아낌없이 고전이라고 칭할 수 있다.

게다가 수많은 등장인물과 함께.. 역사에 녹아들어가는 절묘한 작가의 상상력,. 그리고 엄청난 재미까지.. 그로인해 모든 무협역사는 시작되었고.. 아직도 그 벽을 뛰어넘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재미... 끝!!

비상하는 매 1 - 생명의 돌을 찾아서
홍정훈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7월

단지 재미있을 뿐이다. 별다른 감흥도 별다른 교훈도 얻지 못했다. 시간에 따라 인물들이 겪는 사건에만 흥미가 있었을 뿐이고... 인물에 대한 재미는 하나도 없는 글이었다.

은하영웅전설 처럼.. 각 인물의 성격이 명확하게 부각되면서.. 내용또한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소설들이 아쉽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군대에서 시간때우기 용으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딴지걸기..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읽으며 똘레랑스에대한 이야기에.. 마음가득히 넘치는 만족감을 느끼며 이 책을 선택 했지만... 이 책은 많은 실망을 안겨다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꾸준하게 느낀점은.. 그냥 시비를 걸기위해 딴지를 걸기위해 써 놓은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솔직히 작가가 소개하는 프랑스 사회또한 그 이면에 가려진 여러가지 폭압과 위선들이 있다. 작가가 살던 시대의 영향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방적인 딴지걸기 이상의 의미를 찾아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