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레인 나이트 시크릿 퍼밍 마스크(수면팩) - 80ml
쏘내추럴
평점 :
단종


게으른 자는 이뻐질 권리도 없는건지..ㅋㅋ

팩, 마사지.. 뭐 이런거랑 담 쌓은지 오래였는데,

이번 가을, 건성이던 피부가 악~건성이 되어버리더군요.

트리레인 브랜드 이름은 여러번 들어봤었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도 바르고 씻어내는 과정 없이 그냥 잠들수 있다길래 냉큼 샀더랬어요.

밤에 젤 마지막에 바르는 크림은 대체로 찐득찐득해서 베개에 얼굴 붙이기도 찜찜한데

이건,, 제가 건성이라 그런지 한번 가볍게 바르니까 어느정도 흡수해버리더군요.

-그렇다고 뽀송뽀송하게 다 흡수해버린다는 건 아니구요. 

그래서 전 두번 바르고 잡니다.(어느 정도 흡수된 것 같으면 한번 더 바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 때까지 수분이 느껴져요.

착한 가격에 비해서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바를 때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들구요, 손끝으로 뜨면 가볍게 떠지는 게 기분이 참 좋아요.

건성이면서도 스트레스로 인한 성인 여드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건 여드름 같은 거 상관없이 순하게 그냥 바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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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마을 알로에 베라 골드 마사지젤 - 150ml
자연마을
평점 :
단종


손바닥에 짜서 손가락으로 떠보면 찌-익 늘어나는,

그 알로에 특유의 점성 같은 게 있어요.

그래서 어지간히 끈끈하겠구나 생각하고 발랐는데

이마 바르고 뺨에 바르는 사이에 쏙 스며들더군요.

저녁에는 여러번 덧바르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금방금방 스며드니까 참 좋네요.

산뜻하다는 기분.

여드름 때문에 기초화장품 고민고민하다가

피부재생에 좋다는 알로에이고 45일 동안만 쓸 수 있다고 하길래 냉큼 사봤어요.

기대 이상입니다. 순하구요. 가격도 참 착하네요.

그렇다고 여드름이 싹 없어진다는 건 아니고,

피부가 확실히 진정이 되요.

신선하게 보관해야해서 오래쓸수 없다는 단점이 하나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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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기행 -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 돌베개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참으로 생소한 단어였다.

대문자의 Diaspora라는 말은 본래 "'이산'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이자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이산 유대인과 그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하나 오늘날은 다양한 '이산의 백성'을 좀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소문자 보통명사 diaspora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프롤로그에 명시되어 있다.

 

국가와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어느 국가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난민'처럼 이리저리 떠밀리는 사람들...그런 디아스포라 중 한명인 서경식 씨가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느낀 디아스포라적인 감상과 성찰을 적은 책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후, 일본에 가 있던 우리 민족들, 혹은 그런 시대적 배경으로 말미암아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이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거의 알지 못했다. 재일조선인의 위상, 그들이 일본에서 받는 대우와 제약, 그들이 우리나라에 느끼는 감정, 기대, 불신, 그러면서도 그리움....

이 나라에도, 저 나라에도 속하지 못한 채 방황해야 하는 그들의 삶을, 나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 알 기회도 없었다.

 

이 책에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디아스포라들이 나온다. 1,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 세계 열강들의 식민정책 등, 지난세기 격동의 중심부에 서 있다가 국가의 변두리로 내쳐진 개인들의 삶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할까. 예술, 문학 등으로 표현된 디아스포라들의 소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

 

우리 민족에 속해 있는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언어를 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한다는 생각,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속해있는 어느 국민에게건 애증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격랑의 소용돌이에서 내쳐지지 않고 '국가'에 속해있음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글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어떤 이들은 단순한 내 말에 반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욕할 모국이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런 일이 아닐까.)

 

사실, 멀리 에둘러 가지 않아도 최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어 있던 어부들에게 우리나라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지만 보아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게 부끄럽다고 여겨질지 모른다. 국가라는 것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회의가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경식 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디아스포라들에게는 그건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것이다. 그들이 조국을 등진 이유는 자발적인 선택이 아니었으니까.

 

에필로그에서 소개된 김하일씨의 이야기가 머리속에 남아 지워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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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알로에마임 라헬 데이 케어젤 1회용 파우치 50매묶음 - 데이2.5ml*50개(125ml)
샘플
평점 :
단종


원래 여드름 피부가 아니었는데,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받으니까 갑자기 여드름이 확 올라오더군요.

별별 좋다는 걸 다 써보다가 알로에가 피부재생에 좋다는 말을 듣게됐어요.

예전에 알로에마임에서 나온 나이트젤을 써봤었는데 촉촉하고 좋았었거든요. 이번엔 영양을 주기보다는 진정을 시켜야할 것 같아서 투명한 초록색 젤 타입이라는 데이케어젤을 구매했어요.

50개가 비닐팩에 꽉 채여져서 왔는데 기분이 참 좋더군요. 하나를 뜯으면 하루 이상 쓰니까 꽤 오래쓸 것 같아요.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여드름이 확실히 진정이 되어간다는 것!! 동생도 요새 여드름이 난다고 해서 보내줬어요. 전 다쓰고 나면 또 사죠, 머..

데이케어젤이라고 하는데, 전 밤에도 발라요. 거의 이틀만에 여드름이 가라앉았어요. 강추합니다.

간혹 끈적거린다는 분들도 있던데, 금방 흡수되더군요. 충분히 바르고 톡톡 두드리면서 흡수시키고 그 다음걸 바르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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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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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속에는 물음표나 느낌표, 따옴표가 전혀 없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개의 이름은 나왔다. 콘트탄테. 눈물을 핧아주는 개)

그래서 언뜻 책을 펼쳤을때 받는 느낌은 답답~하다는 거다.

대화문을 따로 표시하지 않고, 그냥 죽 써내려갔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누가 말하는 건지 놓쳐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난 이 사람의 책들이 참 좋다.

이 사람이 쓴 책이 희망의 메세지를 준다든지, 밝고, 따뜻해서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전의 소설들과 달리 '눈뜬자들의 도시'는 한층 더 어두워졌다.

 

'눈먼자들의 도시'가 어떤 실험상황을 설정해놓고

인간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려했다면

'눈뜬자들의 도시'에서는 역시 어떤 장치가 설정되어 있지만

포커스는 인간사회에 맞추었다.

오래전에 영국의 설문조사에서 창녀 다음으로 더러운 직업으로 정치인을 꼽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인간 정치사회의 이상인 양,

약간의 문제점은 안고 있지만 다양성을 가진 개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정치적 합의인 양 그려지는 '민주주의' 아래

어떤 음모가 행해질 수 있는지,

뻔히 눈을 뜨고도 당하는 것이 눈먼자들이 당하는 것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제목에서도 그렇고 내용에서도 밝히듯이

'눈뜬자들의 도시'는 '눈먼자들의 도시'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개인적 성향이 더 어두워진 것인지, 혹은 인간 개개인에 대한 희망보다는 개개인들이 뭉친 사회에 대한 희망에 더 비관적일 수 밖에 없어서인지, 이 책의 결말은 참담했다.

 

내가 주제 사라마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냉혹하면서도 정확한 눈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실험상황'이라고 했지만,

만약 그게 현실이라면 결과는 작가의 시선을 크게 벗어나리라고

보지 않는다. 속마음을 들켰을때처럼 뜨끔하게 만드는 것, 그게 이 작가의 힘이고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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