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은 읽는 내내 마음 깊이 따뜻함이 스며드는 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아이가 조용히 묻는 그 한마디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구요.

“엄마, 고양이가 열아홉 살이면 나이가 얼마나 되는 거야?”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줘야 할지 여러 생각이 스쳤어요.

‘그렇게 오래 산 고양이도 있구나’, ‘나이가 들면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 네야가 높은 곳에서 조용히 바다를 보고 있었던 걸까’ 하고요.^^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바다를 조용히 내려다보던 네야와, 그 곁에서 묵묵히 가족을 지키는 말숙 할머니였어요.

할머니의 따스한 미소와 다정한 손길이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서 네야의 눈빛도 더 깊고 무게 있게 느껴졌는데요. 그 눈빛 속에는 오랜 시간 가족을 보살피고 사랑한 마음이 담겨 있더라구요.

또,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림의 표정 하나하나가 아주 섬세하고 생생해서, 네야의 조용한 눈빛부터 말숙 할머니의 따스한 미소, 노랑이와 포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까지 마음을 울렸어요.

물결 하나, 바람결 하나에도 생명이 숨 쉬는 듯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느낌이었어요.

말숙 할머니가 전하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어요.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함께 산다는 것’, ‘가족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혈연이 아니어도 서로를 기다리고 보듬는 마음이 진짜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누군가를 돌보고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이 듦이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삶의 깊이라는 것을 살며시 알려 주는 듯했구요.^^

그림마다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생생함과 따스함이 있어서 바다로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고,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깊은 울림을 주며 ‘함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해 줘서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이야기와 섬세한 그림으로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을 올 여름방학 아이들과 시원하게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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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직업 체험 5 : 영상 크리에이터 편

파뿌리 직업 체험 5 : 영상 크리에이터 편 ㅣ 파뿌리 직업 체험 5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가기 전에 여러 직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요. 솔직히 ‘진로교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부담스럽고 거창하게 느껴져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진로에 대해 너무 일찍 이야기하면 부담을 줄까 봐 조심스러웠고, 가볍게 얘기해도 아이가 잘 흘려듣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파뿌리 직업 체험 5: 영상 크리에이터 편>을 만나면서 그런 고민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 책은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직업을 만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데요. 아이가 그만큼 흥미롭게 읽더라고요. 단순히 ‘유튜버가 멋있다’거나 ‘재미있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기획부터 촬영, 편집, 채널 운영에 이르기까지 과정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담아냈어요.

특히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부분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들이었어요.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영상 편집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 그리고 저작권 문제나 구독자들과 소통할 때 생기는 책임감 같은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어요.  

<파뿌리 직업 체험> 덕분에 아이가 꿈을 막연한 환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노력과 책임이 필요한 진짜 직업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엄마로서 아이와 진로에 대해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고, 앞으로도 <파뿌리 직업 체험>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요.

저도 아이와 파뿌리 직업 체험을 읽고 진로교육은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아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교육적인 책 한 권이면 충분히 아이 마음에 씨앗을 심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꿈을 가진 아이뿐 아니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아이와 부모님께 이 책을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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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15분 한국사 독해 4권

용선생 15분 한국사 독해 4권 - 개항기 ~ 현대, 개정판 ㅣ 용선생 15분 역사 독해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외 지음, 정숭교 감수, 뭉선생.윤효식.김지희 그림 / 사회평론 / 2023년 3월

<용선생 15분 한국사 독해 4>는 이야기 형식으로 한국사를 풀어내 초등학생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예요. 

4권에서는 개항기부터 현대사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부터 일제강점기, 6·25 전쟁과 4·19 혁명, 남북 정상회담을 지나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까지의 흐름을 담고 있어요. 

사건 중심의 딱딱한 서술이 아니라, 인물들의 생각과 대사를 중심으로 시대를 그려내기 때문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마치 동화처럼 술술 읽어 내려갔어요. 무엇보다 인물 중심 구성 덕분에 처음엔 낯설었던 역사 속 이름들도 점차 익숙해지고, 다른 책이나 콘텐츠에서 그 인물이 등장했을 때 반가워하며 연결해서 이해하더라고요. 

각 단원 말미에는 ‘역사 놀이터’ 활동과 ‘한국사 어휘 정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활동형 복습과 핵심 어휘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하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시작했지만 매일 꾸준히 쌓아온 덕분에 어느새 한국사와 세계사 시리즈를 완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아이도 뿌듯함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했음을 깨달았어요. 

다양한 교재를 접해봤지만, 이렇게 아이가 자발적으로 펼치고 꾸준히 보는 책은 정말 드물었어요. 엄마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내용 구성도 알차고, 매 단원마다 학습의 핵심어를 짚어주는 방식이 학습 방향을 또렷하게 잡아주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역사는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고 하죠.

그래서 더 천천히, 자주 반복하며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용선생 15분 한국사 독해>는 그런 점에서

부담 없이 시작하고, 꾸준히 쌓아가기 딱 좋은 교재로 강력 추천드려요.

시험에 더 강해지는 보카클리어 : 중학 완성편

시험에 더 강해지는 보카클리어 : 중학 완성편 - 하루 25개, 40일, 1000개 단어 완성 ㅣ 중학 보카클리어
동아영어콘텐츠연구팀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0월

★ 이 포스팅은 동아출판의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시험에 더 강해지는 보카클리어 : 중학 완성편  

영어학원, 정말 큰맘 먹고 그만뒀어요.

엄마 입장에선 솔직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뭘 배우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이제는 좀 더 내가 직접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엔

하루 한 장이라도 단어부터 차근차근

집에서 루틴을 만들어보자 마음먹었고,

그 시작으로 보카클리어 중등편을 아이랑 같이 펴봤어요.

처음엔 아이가 흥미 있어 할까 걱정도 됐는데

책 펼쳐보고, 예문 읽고, QR로 발음까지 들으며

조금씩 단어에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단어를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아, 이 단어는 이렇게 쓰는구나!’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돼요.

하루에 1~2페이지 정도로 부담도 없고,

뒤에 Daily Test, 며칠마다 Mini Test도 있어서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라

계속 반복하면서 단어가 익숙해지도록 도와줘요.

사실 이전에는 단어장을 봐도

아이 스스로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보카클리어는 주제별 구성이라서

‘감정’, ‘대화’, ‘학교생활’처럼

단어가 흐름 속에 묶여 있어서 외우기보다 이해하게 돼요.

그게 아이한테도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QR 코드로 발음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혼자 책 보며 따라 말하는 습관도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듣기, 말하기, 단어 외우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니까

이 책 하나로 중학 완성을 다져볼 수 있을거 같아요.

여름방학 계획으로는

보카클리어 중등편 40일치 전부 완주!해보려고 해요.

모르는 단어는 따로 단어장에 정리해두고,

아침 10분, 저녁 10분씩 짧게 꾸준히 보는 루틴 만들기.

시험 기간에도 이 책만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아이랑 같이 단어 습관 만들어보려고 해요.

보카클리어는 그냥 단어장이 아니라

‘어떻게 영어 단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같았어요.

부담 없이, 효과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험에 더 강해지는 보카클리어 : 중학 완성편>을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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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d Reading for Fluency 3: Student Book

Timed Reading for Fluency 3 : Student Book (Paperback) ㅣ Timed Reading for Fluency 3
씨드러닝코리아 / 2017년 8월

*씨드러닝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영어 읽기,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시켜야 할지 늘 고민이 많았는데요. 

단순히 많이 읽는다고 해서 실력이 오르는 게 아니라는 걸 점점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씨드러닝의 <Timed Reading for Fluency 3>이에요.

씨드러닝의 <Timed Reading for Fluency 3>은 총 8개의 테마, 각 챕터 5개의 짧은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집중할 수 있고, 지문마다 이해를 돕는 질문과 어휘 연습 문제들이 함께 있어서 읽기 → 이해 →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타이밍 리딩’ 시스템이에요. 

지문을 읽기 전에 시간 목표를 세우고, 그 안에 읽고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인데요. 단순히 속도만 내는 게 아니라, 빠르게 읽되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줘서 참 좋았어요. 

실제로 아이도 매번 자신의 시간 기록을 보면서 도전하고, 점점 더 나아지는 걸 눈으로 확인하며 뿌듯해하더라고요.

게다가 지문은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과학, 역사,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배경지식도 자연스럽게 쌓이고, 어휘력도 함께 확장돼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이가 직접 자신의 읽기 시간과 성취도를 기록할 수 있는 ‘Progress Chart’가 있어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 나가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와 1주차에 이어 2주차에는 <Timed Reading for Fluency 3>의 "Technology"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아이도 흥미 있어 하는 주제라 그런지 집중도가 더 높았고, 단순히 영어 읽기 훈련을 넘어, 지식 확장과 호기심 자극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시간이었어요.

2주차는 빅데이터(Big Data)부터 스마트폰의 역사, 가상현실(VR)까지

요즘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최신 기술에 대해 영어로 읽어보는 시간이었어요.

테크놀로지라는 주제 자체가 아이에게 흥미로웠어요.

처음엔 생소할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VR 게임 이야기까지 나오니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지문이 짧지만 핵심을 담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었어요.

한 유닛당 2페이지 분량이라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네!” 하며

스스로 읽으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리딩 후 단어 학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지문 속에서 모르는 단어를 추측하며 문맥으로 이해해보는 훈련도 되고,

부가자료도 받아서 단어도 체크해보고 문제도 풀어 보았어요.

꾸준히 읽으니 확실히 속도와 이해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는데요.

<Timed Reading for Fluency 3>는 단순히 영어 지문을 읽는 것을 넘어, 정해진 시간 안에 읽고 이해하는 훈련을 해주는 책이에요.

지문은 약 350단어 내외로 구성되어 있고, 초등 중급부터 중등 고급 수준의 학생들에게 적당한 난이도예요.

아이의 영어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성장하길 바란다면 <Timed Reading for Fluency 3>을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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