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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인 마플이 죽었다
수잔 캔들 지음, 이문희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그리고 제인 마플이 죽었다'를 강력추천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쥐덫'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의 실제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크리스티는 첫 남편의 외도와 어머니의 죽음이 동시에 겹치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11일 동안 종적을 감춘 적이 있다. 당시 영국 언론은 남편과 내연녀에게 크리스티를 살해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며 실종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다행히 크리스티는 11일 만에 어느 호텔 방에서 발견됐지만 그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크리스티의 열렬한 팬인 미국 작가 수전 캔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크리스티의 사라진 열 하루의 이야기를 복원했다. 추리소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