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뭘 하려고 할때마다 “그건 안 되는 거야”라고만 말해주는 게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요.
엄마의 잔소리보다 책으로 접하는게 좋을 거 같아서 <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을 함께 읽어봤어요.
<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을 펼치자마자 아이가 웃더라고요.
“엄마, 이거 우리 반 누구랑 똑같아~”
왼쪽 페이지엔 그림일기처럼 짧은 이야기,
오른쪽엔 그 덕목에 대한 설명과 실천 방법이 나와 있어서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친구 얘기 듣는 기분으로 쓱쓱 넘겼어요.
저는 ‘반성’, ‘용기’, ‘공감’ 같은 단어들이 더 깊이 다가왔는데
아이는 '공평'과 '다양성' 이야기에서 유독 오래 머물더라고요.
“그럼 다른 친구랑 생각이 다를 수도 있지~”
하면서 스스로 납득하는 모습을 보는데,
내가 아이를 가르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도 자기 안에서 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구나, 싶었어요.
하루 한 단어씩 읽고, 짧게라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 있어요.
책 끝에 나오는 '인성 씨앗 심기' 활동이 참 좋아요.
아이랑 누가 먼저 오늘 씨앗을 고를지 내기하듯 골라보기도 하고요.
오늘 아이가 고른 씨앗은
“친구가 잘못했을 때 나부터 화내지 않기”였어요.
사실 그 말 한마디에 제가 더 찔렸어요.
아이도 자기 감정 다스리려고 애쓰는데
나는 오늘 하루 몇 번이나 버럭했는지…
<초등 필수 인성 배움 사전>은
아이를 바르게 키워야겠다는 부담감보다
그저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조용히 자라게 해주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같이 꼭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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