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김민정 지음, 송효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에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속 주인공 건우는 우연히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을 손에 넣어요. 시험 삼아 무서운 태권도 관장님의 성격을 바꾸고, 결국 담임 선생님과 몸이 바뀌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데요.

서로의 몸이 바뀌면서 건우와 선생님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학교생활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돼요.

요즘 아이가 학교에서 종종 속상한 일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책을 통해 선생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둘 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거든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에서 건우와 선생님이 서로 몸이 바뀌는 장면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아이도 “엄마, 나도 선생님이 돼 보면 좋겠어요” 하면서 서로 입장을 바꿔 보는 이야기에 푹 빠졌거든요.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는 몰랐던 선생님의 고민과 마음도 조금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이 너무 재미있다며 읽는 내내 아이가 집중을 잘 했는데요. 

요즘 글밥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던 아이였는데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은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그자리에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가 우리 아이 현실과 많이 닮아서 그런지 더 몰입해서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구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덕분에 아이와 학교생활에 관해 대화를 많이 안했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덕분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친구 관계, 선생님과의 소통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생겨서 저도 많이 배웠어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은 단순히 선생님을 마음대로 바꾸는 판타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주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난 뒤 “선생님도 우리 생각하는 게 많구나, 나도 조금 더 잘해야겠어요”라고 말하는 걸 들으니, 함께 읽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이런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은 비슷한 또래 아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초등 소설로, 중학년 친구들부터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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