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편의점 2

자본주의 편의점 2 :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ㅣ 자본주의 편의점 2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4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자본주의 편의점 2: 없는 돈을 만드는 은행>은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펼쳤다가 제가 먼저 빠져들어 끝까지 읽게 된 책이에요.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은행은 왜 우리가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줘?”라고 묻는데, 막상 설명하려니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단순히 ‘이자’라는 개념만이 아니라 은행이라는 기관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우리가 쓰는 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까지 설명하려니, 저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건지 자신이 없었어요. 그때 이 책을 만나 정말 반가웠어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등장인물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자본주의 할아버지’라는 캐릭터도 아이가 친근하게 느껴서 책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았어요. 은행의 탄생 과정, 종이돈과 신용의 의미, 보이스피싱처럼 현실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실제 삶에 꼭 필요한 경제 감각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책은 경제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억지로 교훈을 담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에요. 책을 다 읽은 후엔 아이와 돈의 가치, 신뢰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금융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있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엄마인 저도 덩달아 많은 걸 배우게 되었고요. 

‘경제 교육’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읽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어요. 

경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아이들, 그리고 자녀에게 경제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 중인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 권이 나온다면 망설이지 않고 또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요.

#도서협찬 #자본주의편의점 #자본주의편의점2 #가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