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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 ㅣ 오늘부터 세계시민 1
홍명진 지음, 이진아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목이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인권’이라는 개념은 낯설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사회 수업 전에 이 책을 먼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은 인권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서, 나와 너의 인권,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생겨난 권리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었어요.
만화와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고, 중요한 용어나 문장은 글자 크기와 색으로 강조되어 있어서 내용이 잘 들어왔어요.

<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을 읽다 보니 아이가 흥미러워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동물권, 초상권, 잊혀질 권리 같은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접하는 사례들이었어요. ‘불법 체류자의 자녀도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아이는 “정말 그런 권리가 있어?” 하고 놀라워했어요. 그만큼 책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범죄자의 얼굴 공개 문제라든지 표현의 자유와 책임, 양심의 자유 같은 내용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어요. “내 권리를 누리려면 남의 권리도 지켜줘야 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돼서 참 좋았어요.

<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을 읽으며 인권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싸워서 얻어낸 소중한 권리라는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인권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인권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도 느꼈어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목도 깊이가 생기는데, <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은 교과 연계는 물론, 아이가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어려워지기 시작한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처음 시작하는 너와 나의 인권 수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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