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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매 맞는 아이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평점 :
"미래엔아이세움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왕자와 매 맞는 아이>는 198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1987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하며 명작으로 자리 잡았어요. 2004년 한국에서도 처음 소개된 이후 20년 넘게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개정판에서는 더욱 풍성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돌아왔어요.

<왕자와 매 맞는 아이>는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신분이 전혀 다른 두 아이가 만나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한 명은 궁전에서 자란 왕자, 다른 한 명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인데요.
왕자 호러스는 글도 읽지 못하고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는 말썽꾸러기예요. 반면, 제미는 어렵게 살아왔지만 강한 생존력을 지닌 아이예요.
둘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함께 위기를 겪으며 점점 신뢰를 쌓아가요.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건이 벌어지고 두 아이는 궁전을 떠나야만 해요. 세상 밖으로 나온 그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과연 두 아이는 이 모험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두 아이가 어떤 시련을 맞닥뜨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는 직접 책을 읽으며 확인해 보세요!
<왕자와 매 맞는 아이>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호러스와 제미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에요. 처음에는 신분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지만,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점차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의지하게 돼요. 호러스는 제미를 통해 배려와 공감의 가치를 배우고, 제미는 호러스를 통해 신뢰와 용기의 의미를 깨닫게 돼요. 결국, 두 사람은 신분과 환경을 뛰어넘어 진정한 친구가 돼요.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요.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친구를 돕고 지켜주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줘요.
이 책을 읽으면 단순한 모험 이야기뿐만 아니라, 18세기 영국의 신분제도, 교육, 왕실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흥미롭게도, 같은 시대의 조선과 비교해 보면 두 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진정한 우정과 배려,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책이었어요. 부모님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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