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한자 어휘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한자 어휘 ㅣ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어휘
이선희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한자를 어떻게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한자는 외우는 게 힘들어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한자 어휘>를 읽고 나니 그런 고민이 싹 사라졌어요. 
이 책은 단순히 한자를 외우게 하는 게 아니라, 그림일기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이게 한자어였어?" 하며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한자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제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쉽게 익히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쓰는 단어들도 한자어가 많다는 걸 깨닫게 됐고, 그 덕분에 한자를 배우는 게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어요.

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어휘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들이 다 한자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비슷한 한자어를 연결해 배우게 되니 단어가 쉽게 기억되었어요. 예를 들어, '학교'라는 단어를 배울 때, '학'이 '배우다'라는 뜻이고 '교'가 '가르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다른 한자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이렇게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마다 한자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유추하는 능력이 길러지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책이 그림일기를 활용해서 한자를 배우는 방식이라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책 속에 나오는 그림일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띄어쓰기나 문장 부호 사용법도 익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가 직접 그림일기를 써 보더니 글을 더 풍부하게 쓰려는 모습이 보였어요. 한자 공부와 함께 글쓰기 실력도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아이가 처음에는 한자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오히려 한자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한자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면, 부담 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한자 어휘>를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