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우리말 사전

사계절 우리말 사전 - 봄 여름 가을 겨울
신소영 지음, 소복이 그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우리말가르침이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단순히 어린이 책이 아니라,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책을 받자마자, 우리말과 그림이 너무 재미있고 귀여우면서도 잘 어울려서, 엄마인 제가 아이들보다 더 마음에 들어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예쁘고 사랑스러운 표현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계절마다 어울리는 다양한 우리말을 알려주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단어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계절의 흐름과 그에 맞는 단어를 배우게 돼요. 예를 들어, 봄과 관련된 '싱숭생숭'이라는 단어는 마음이 어수선하거나 설레는 상태를 나타내는데, 이 단어와 함께 '갈팡질팡', '뒤숭숭', '설레발치다'와 같은 연관어들이 함께 소개돼요. 이렇게 연관어를 배워가면서 아이들은 단어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문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돼요.

겨울에서는 '아슴푸레'라는 표현도 등장하는데요. '아슴푸레'는 희미하고 불확실한 상태를 의미해요. "아슴푸레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혹은 "나는 아슴푸레 잠이 들었다"라는 표현을 배우며, 아이들은 이 단어가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게 돼요. 붕어빵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한동안 이 단어는 기억할 것 같아요. ㅎㅎ

책 속의 그림은 귀엽고 따뜻한 느낌을 줘서, 아이들이 집중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돼요. 그림과 함께 읽는 글은 아이들이 새로운 어휘를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그 단어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어휘력도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어요.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휘 확장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배우고, 그 단어들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책이에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말을 배우는 기회가 되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의미를 주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엄마인 저도 새삼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배우고 어휘도 갖추고 싶다면 <사계절 우리말 사전>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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