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특별 한정판) / 거북이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아이들과 함께 두 번이나 자막과 더빙으로 영화 <와일드 로봇>을 보았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영화를 먼저 본 덕분에 두꺼운 책에 대한 거부감 없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영화를 통해 본 내용을 다시 <와일드 로봇 :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특별 한정판>으로 읽으면서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번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에는 영화 속 명장면을 담은 8페이지의 풀컬러 삽화와 영화 스틸 엽서 4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등장하는 캐릭터와 장면을 상상하며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책의 이야기는 로봇 로즈가 야생의 섬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500개의 로봇이 실린 화물선이 침몰하고, 로봇 로즈는 우연히 야생 동물들에 의해 깨어나게 되요. 처음에는 생존 방법조차 모르던 로즈가 섬의 거친 자연과 동물들 속에서 점차 생존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로즈가 동물들과 교감하고, 새끼 기러기 브라이트빌을 돌보며 가족애를 느끼는 모습은 특히 감동적인데요.로봇이 본능으로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면서 로봇과 야생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책에 더 빠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닌, 로봇 시대와 자연의 만남을 다룬 감동적인 내용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 있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와일드 로봇’이 끝나고 나서도 다음 이야기인 '와일드 로봇의 탈출'과 '와일드 로봇의 보호'를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애니메이션과 함께 책을 읽는 경험이 특히 즐거웠고, 이제는 다음에 나올 책과 영화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와일드 로봇 :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특별 한정판>은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