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를 읽을수록, 나도 무심코 그 속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책을 읽을 때마다, 내 아이들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하지만 그 순간, 아이들에게 비교하고 잔소리하던 내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미안함이 더해졌어요.

나는 엄마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충분한 사랑과 이해를 주고 있는 걸까요?
이런 의문들이 저를 괴롭혔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은경 선생님의 목소리가 마치 내 귓가에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