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못 할 전학생

감당 못 할 전학생 ㅣ 마음 잇는 아이 22
심순 지음, 하수정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4월

감당 못 할 전학생 / 마음이음

이 책은 <감당 못 할 전학생>이라는 제목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출발하는데요. 등교 첫날부터 아담은 하루 종일 눈을 감고 꿈쩍도 않고, 교실에서도 누구와 대화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그의 행동이 이상하고 불편하기만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담의 독특한 행동이 학교를 신나고 재미있는 곳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아담과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아담들이 늘어가죠.

하지만 학교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담과 이상한 존재인 '골리'를 들먹이며 아담을 궁지에 몰아넣는 소문이 퍼지고, 그에 대한 편견이 형성되는데요.

좀 이상해 보이는 아담은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이렇게 형성된 편견과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아담의 진정한 이야기와 그의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루는데요.
책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아팠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특히, 아담이 겪는 어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편견과 혐오에 직면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는데요.

아담의 존재 자체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여겨져, 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만연한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감당 못 할 전학생>은 비장애 중심주의와 인종차별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데요. 이 책은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요.


작가의 말처럼우리의 열린 마음과 이해심이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엄마나 아빠, 선생님, 역사 속 위인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신이 우리 주변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우리 자신의 마음이 열려야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깊이 생각할 내용을 제공하며, 엄마인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소중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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