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끌어서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읽어본 책인데요.돌돌한 아이는 3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요.'돌돌한 아이', '문어 신 여리', 그리고 '옷걸이 옷을 벗다'는 각각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데요.이 세 이야기는 각자의 독특한 세계와 상황에서 주인공들이 자신의 모습과 존재 이유를 탐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첫 번째 이야기인 '돌돌한 아이'에서는 주인공인 돌돌이가 돌의 피부를 가진 아이로 태어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불안과 자아 발견에 대한 내용인데요.개인적으로 엄마라서 그런지 돌돌한 아이가 너무 뭉클했어요. 아마도 엄마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이겠죠?엄마가 아이를 임신한 후 몽돌 해변에서 돌돌한 아이를 기도하여 낳는데요.아이는 온몸이 돌로 되어 있고 엄마는 그 아이를 똑똑하게 자라길 바라죠.돌돌이는 당당하게 자신을 돌이라고 말하지만, 엄마는 공부를 가르쳐도 돌돌이는 호기심이 많고 엄마는 결국 폭발하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돌돌이가 참 멋지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누구나 아이를 갖게되면 똑같은 생각을 하죠.똘똘한 아이를 낳아서 건강히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과 아이가 엄마의 뜻대로 따라주지 않을때 화도 내고 아이는 궁금한데 엄마는 조급하고.. 그런 모습들이요..돌돌한 아이를 보면서 엄마인 제 모습을 보아서그런지..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도 아이는 내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소중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엄마인 제가 아이를 걱정하는 것처럼, 또 제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놀라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생각도 하게 되었던거 같아요.두 번째 이야기인 '문어 신 여리'에서는 여리가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세 번째 이야기인 '옷걸이 옷을 벗다'에서는 옷걸이들은 자신의 모습과 역할을 깨닫기 위해 모험을 떠나요.이 세 이야기는 각자의 독특한 상황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과 정체성을 탐구하며 성장해 나가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요.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해주는데요.이책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자녀와 같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돌돌한아이 #웅진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