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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ㅣ 큰 스푼
민병덕 지음, 강화경 그림, 이성섭 감수 / 스푼북 / 2024년 1월
평점 :
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 스푼북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일제 강점기,
독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다!"
윤봉길 의사가 물통 폭탄을 투척한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던 저와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윤봉길 의사는 시를 쓰기를 즐기는 문학가이자 지식인이었고, 그가 남긴 시만이라도 300편이 넘는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윤봉길의 어릴 때의 이름이 우의였고, 윤봉길로 불릴 때까지 성장했다는 사실도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윤봉길이 고려 시대의 윤관장군의 28대손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용어나 개념들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마치 옆에서 선생님이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죠.

예를 들어, 무단 통치나 민족 자결주의, 산미 증식 계획 등의 개념들이 나왔을 때는 일본의 무단 통치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윤봉길 의사는 시대적 상황에 대해 일본에 대한 분노를 느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만약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며 대화도 많이 나눴어요.
책 마지막에 나오는 '더 알아보기'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와 그가 남긴 유서와 유물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윤봉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윤봉길 의사를 다양한 면에서 보여줌으로써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계몽운동가나 문학가로서의 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현재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강한 사회에서 윤봉길 의사의 정의로운 삶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이번 삼일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가자고 하네요. 어릴 적 한 번은 데려가보고 안 갔었는데요.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삼일절을 그저 휴일, 빨간 날로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바로 옆에 세워졌는데요. 이번 삼일절에는 아이들과 함께 윤봉길 의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의 업적을 더 깊이 생각하며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반드시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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